일단 이 책을 읽다보면 이옥선작가님 목소리가 들려오듯하고 화끈한 경상도 아주매 말솜씨가 라디오 처럼 들려온다. 그건 다 여둘톡을 통해서 작가님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 인것 같다.글을 보면 작가님 성격 또한 어찌나 화끈하신지 아닌거와 싫은건 확실하게 표현하시고 또 그 단호하지만 깊은 통찰력이 있는 생각에 역시 연륜이 있으신 분은 뭔가 달라도 다르단 것을 느꼈고, 그냥 툭툭 나오는 듯하지만도 부산 아주매의 말이 틀린 말이 하나도 없고 아직 한창 살림과 직장생활과 육아를 하고 있는 나와같은 젊은 세대에겐 미래의 나이 든 아주매의 삶이 오히려 더 생기있고 재밌을거란 걸 얘기해 주시는데 나이들어가는 게 기대되는 그런 책이다. 한편으론 지금 내 나이의 삶이 너무도 고단한데 위로도 받는다.그러니 연륜있는 독자분은 재밌게 공감하며 보시고젊은 독자는 언제가 나이가 들어갈자신에게 삶의 용기를 주고 다른 시각을 열어준다고 생각하면 되겠다🙂이 책을 깔깔유머집처럼 가방에 갖고다니면서수시로 보면 나도 75세에 화끈한 어른이 될거같다. P.S여지껏 고단한 삶을 살아온 60세의 엄마에게 처음으로 드리는 책 선물로 이 책을 골랐다. 엄마 한 권 나 한 권.우리엄마도 앞으로의 여생을 더 즐거운 어른으로 살기 바라는 딸의 마음이다. 엄마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