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 익스프레스 - 유전자의 실체를 벗기는 가장 지적인 탐험 익스프레스 시리즈 3
조진호 지음, 김우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게놈 익스프레스 - ★★★★★

- 유전자의 실체를 찾아 떠나는 만화책.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



 과학을 좋아하고, 계속 배우고 있다보니 이렇게 유전자에 대한 책을 만나니 그저 기뻤다. 만화로 그 내용을 쉽게 보여주고 있다니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이 많은 내용을 전하고 있을지 궁금해졌고, 더욱 알고 싶었기에 <게놈 익스프레스>를 펼쳐 들었다. 부모님과 닮은 아이. 이 말에는 참 많은 것이 담겨있다. 어떻게하면 부모님을 닮아서 태어날 수 있는 것일까? 분명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가 있었을텐데, 어쩌면 이렇게 닮을 수 있을까? 꼭 어느 한구석은 빼다 박은 것처럼 닮은 부모 자식간을 보면 유전자의 힘이 참 대단하구나 싶다. 지금에서는 <유전자>라는 개념이 밝혀지고, 많은 사람들이 배우고, 알고 있기 때문에 부모 자식간에 닮은 것은 유전자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어떠한 사실도 모르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이 사실을 알기위해 무수히 많은 연구를 했고, 노력했다. 그 수많은 과정들이 이 책 속에 담겨져 있다.



 솔직히 이 책이 쉽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만화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많은 지식이 담겨있고, 이 수많은 지식을 전달하기위해 많은 내용을 담고, 많은 내용을 적어두었다. 그저 만화라고 해서 쉽게 읽히고, 쉽게 이해하고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 살짝 당활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유익하다. 가볍게 읽을 만화 책은 아니지만, 집중해서, 유익하게 읽어볼 생각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어려운 개념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흐름을 잃지 않고 쭈욱~~~ 같이 여행을 떠나며 알아가는 느낌을 주기에 더더욱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게놈 익스프레스>를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책이 있을 수 있는지 놀라고 또 놀랐다.

 



 유전자가 어떻게 생겨 먹은 놈인지 두 눈으로 보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유전자를 연구했던 학자들이 등장하고, 그 학자들을 만나면서 어떤 연구를 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듣게 된다. 그 과정이 너무 재미있다. 함께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 같고, 여정을 떠나는 것 같고, 모르던 사실을 알게 되면 기쁘기까지 했다. 유전자에 대한 내용을 배웠기에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지만, 이전에 배우지 못했던 내용을 알게되니 그 재미가 더했던 것 같다.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보게 된다면 어려울 수는 있지만, 후회는 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내용이 유익하고, 몇번 읽어봐도 좋을 책이라고나 할까?




<게놈 익스프레스>를 타고 다녀온 여행을 통해서 '유전자란 구체적인 실체라기보다 상당히 추상적인 개념이구나', '인간이 만들어낸 모델에 가깝구나'라고 이해하셨다면, 더 나아가 '유전은 생각보다 훨씬 거대한 현상이구나', '유전 현상을 이해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구나'라고 이해하셨다면 저로서는 뿌듯하겠습니다. 명쾌하지 않고 어렵다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닙니다. - p412


 주제가 가볍지 않은 만큼 이 책은 가볍지 않았다. 하지만 <게놈 익스프레스>를 타고 다녀온 여행은 재미있었고, 뿌듯했다. 이런 책을 통한 여행이라면 몇번이고 더 다녀오고 싶다. 앞으로도 이런 책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이런 책을 많이 접하며 수많은 지식을 접하고, 생각하고, 여행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