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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암기력 -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ㅣ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시리즈
미야구치 기미토시 지음, 김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 미친 암기력 - ★★★★ - 암기할 것은 많고, 암기는 힘들고! 도전해보고 싶은 암기법. |
공부를 하다보면 이해도 중요하지만, 암기를 해야하는 경우도 많다. 공부 외에 일상 생활에서도 사야할 것을 외우거나, 전화 번호를 외우는 등 암기할 일은 여기저기 참 많다. 암기해야할 양이 적다면, 생각한 것 보다 빠르게 암기를 마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암기할 양이 많아지면 상황은 달라진다. 암기할 양이 많아지면, 시간도 오래걸릴뿐더러 모든 것을 암기해야한다는 부담감에 외우는 것은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급하게 외운 것들은 단기 암기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응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가 발생할 때마다 암기법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드디어 책으로 암기법을 배워볼 수 있게 되었다. <미친 암기력>이란 제목만 봐도 저자가 암기법에 얼마나 자신이 있는지 알 수 있고, 더욱 배우고 싶어진다.
책 속에서 소개하는 암기법의 기초는 유명한 암기법인 '이미지화'이다. 이미지를 연상시켜 암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방법이다. 이 책 속에서 소개하는 방법 또한 '이미지화'를 이용한 방법으로 이미지를 연상시켜 한 장소에 붙여 넣어 기억하는 < 장소법 >이다.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에 암기할 내용을 이미지화 시켜 붙여 넣는 방식으로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이 방법이 정말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머릿 속에 들지만, 이 책을 전부 읽은 지금부터는 일단 믿고, 도전하고, 연습해보려 한다.
미친 암기법을 몸에 익히는 것은 총 9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준비 2단계, 실천 7단계.
준비 1. 이미지화 연습
준비 2. 뼈대 준비 (배경 준비)
암기법의 기본에는 '이미지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미지화 연습을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떠올릴 것'이다. 이미지를 고민하고 생각해서 정하는 것이 아닌 단어를 보자마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 이 또한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생길 때마다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속의 미친 암기법은 앞에서 살짝 언급했듯이 이미지화를 통해 한 장소에 이미지를 넣어 기억하는 < 장소법 >이다. 이 때문에 장소법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장소, 즉 '배경'이 될 풍경이나 길거리의 익숙한 사진을 찍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익숙하지 않은 사진도 괜찮다고 하니 뼈대를 갖추는 것이 크게 힘들지는 않을 것 같다.
실천 1. 목표 설정
실천 2. 목표로 향하는 진로 선정
실천 3. 목표의 중심이 되는 '크레도' 설정
실천 4. '80% 이해'로 전체적인 윤곽 잡기
…
실천 5 ~ 실천 7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동기 부여를 줄 수 있기에 어느 활동이든 큰 도움을 준다. 실천 3까지는 효율적인 암기에 힘을 실어줄 활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초, 그리고 마음가짐을 잡아줄 활동이기 때문에 이 또한 쉽게 생각하고 넘겨버리면 안될 것이다. 실천 4부터 실천 7이 본격적인 방법인데, 실천 5~7은 책을 통해 배우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100%의 이해를 하고, 외우려는 생각 때문에 부담이 커지고 힘들었던 기억이 많은데, 이런 점에서 실천 4의 '80% 이해' 방법은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통해 배운 미친 암기법은 의외로 어렵지 않고 간단한 방법들이었다.
아직까지는 이미지화를 시키는 것이 많이 어색하다. 하지만 시시때때로 연습을 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익숙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건 습관에서 오는 것 같다. 안하던 습관이 있으니 계속 안하게 되고, 하던 습관이 있으니 계속 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무작정 반복하며 암기를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책에서 제시해 준 < 장소법 >을 서서히 해보면 ' 이미지화 '가 습관이 되어 조금 더 효율적이고, 응용이 되는 암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부터 이미지화를 연습하고, 앞으로의 공부에 이 방법을 차차 적용시켜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