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브리지 생각의 힘
존 판던 지음, 유영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 옥스브리지 생각의 힘 - ★★★★

- 기발한 질문, 그리고 생각의 시간. 생각의 힘을 길러줄 질문들과의 만남!



 면접. 긴장의 연속, 그리고 빠른 두뇌회전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면접장이다. 우리는 대학을 가기위해서, 더 나아가 취직을 하기위해서.. 무언가를 하기위해서, 이루기위해서 면접을 보게 되는 경우가 정말 많다. 요즘들어 면접은 정말 일반화된 과정이 되었다. 이 일을 하려해도 면접을 봐야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려해도 면접을 봐야한다. 이러한 면접은 면대면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하게 될 때가 많다. 하지만 전형화된 질문들이 참 많다. 지금까지 면접을 봤던 걸 생각하면, 당황했던 적도 많지만 엄청 기발한 답을 요하는 면접을 본 적은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책속의 질문들은 달랐다. 기발했고, 새로웠다.


 옥스버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의 면접 질문들을 모아 놓은 이 책은 정말 '생각'을 요하는 질문들이다. 정말 듣기만 해도 '이건 뭐지? 당연히 틀린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질문부터, 생각만해도 어려운 질문까지.. 정말 다양한 질문들이 존재한다. 정답이 당연히 보이는 문제라도 말로 풀어내는 것이 어렵다. 정답을 말하기 위한 과정을 생각하는 자체가 힘든 질문들이 참 많고, 질문들을 보면 정말 수많은 상상과 생각이 난무하게 된다. 이게 바로 질문의 힘이 아닐까?

 

 만약 면접을 볼 때, '달은 생치즈 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다면 어땠을까? 정말로 당황했을 것 같다. 달이 생치즈가 아니라는 사실은 현대에 이르러 명백한 사실이다. 위성이나 탐사 등을 통해 이미 생치즈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 질문은 '생치즈가 아닙니다!' 라는 대답이 아닌 이를 풀어서 설명할 수 있는 그 생각의 차이를 보기 위한 질문이었을 것이다. 과거에는 달을 멀리서 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생치즈라 생각을 할 수 있었지만, 망원경이나 위성을 통해 생치즈가 아님을 밝혀간 그 과정을 성명하는 것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생각의 힘이었을 것이다. 


 이 외에도 '꼭 이해하기 어려워야 훌륭한 시일까요?', '테니스공은 왜 회전할까요?' 등 각 학과에 맞는 기발하고도 당혹스러운 질문들이 있다. 정말 전공과 관련된 기발한 질문들만 쏙쏙 모아 놓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쭉 훑어보기만 해도 다양한 지식을 섭렵할 수 있고, 책 내용을 읽기전에 질문만을 보고 잠시나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그것은 이 책을 그냥 읽는 것보다 몇배의 효과가 생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같은 사회에서는 생각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창의적인 생각도 평소에 하던 생각의 힘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평소에 하던 생각의 힘으로부터 온다. 즉, 생각을 많이 해보고, 생각을 통한 발전을 고민해보는 자세를 가지는게 참 중요하다는 것이다. 생각이라는 것은 스스로 하면 좋지만, 주로 어떠한 질문이 주어졌을 때 많이 한다. 이 책을 통해 기발한 질문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해보며 생각의 힘을 기르면 참 좋을 것 같다. 



<옥스브리지 생각의 힘>은 기발하고 새로우며, 생각을 기를 수 있는 기회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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