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 팔찌 만들기 펀메이크펀 fun Make fun
재클린 크루피 지음, 정지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 펀메이크펀 : 룸팔찌 만들기 - ★★★★

- 패션 아이템이 된 팔찌, 고무줄로 만들다! 재미와 패션을 한번에 잡는 룸팔찌 만들기.



 팔목을 바라보면, 왠지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팔이 겉으로 들어나지 않는 계절에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지만, 팔목이 훤히 들어나는 여름에는 정말 팔목이 허전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인지 팔목의 허전함을 꽉꽉 채워 줄 팔찌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여름에 특히나 생겨난다. 팔찌는 정말 주위를 둘러보면 많이 팔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예쁘기까지 하다. 하지만 비즈공예를 하다보니 팔찌를 직접 만들어 끼고 다니는 것이 왠지 자랑스럽기도 하고, 기분이 더 좋기도 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다보니 수공예로 직접 만드는 걸 좋아하게 됐고, 이는 <펀메이크펀 : 룸팔찌> 책을 만나게 된 계기로 작용했다. 


 룸팔찌는 고무줄로 만든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이다. 보통 비즈로 팔찌를 만들면 개개인의 손목의 크기에 맞춰서 만들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기도 하고, 길이를 잘 못 맞추면 너무 헐렁이거나, 너무 딱 맞아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그런데, 고무줄로 만들면 이러한 점이 보완이 된다. 고무줄은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어 딱 팔목에 맞춰 늘어나기 때문에, 맞지 않을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참 알록달록 예쁜 색들이 섞이다보면, 색의 조화의 아름다움이 멋지다는 것을 룸팔찌를 보며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펀메이크펀 룸팔찌 만들기>는 가이드북과 도구가 함께 주어져서, 방법을 따라하며 동시에 만들어볼 수 있다. 스타버스트 팔찌, 커프, 플라워파워팔찌, 루피 러브 팔찌 등 룸팔찌의 종류가 다양한데, 이 모든 팔찌를 한번씩 만들어보는 것도 좋고, 가장 마음에 드는 팔찌를 골라 여러색의 조합으로 여려개 만들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가장 예뻐 마음에 든 스타버스트 팔찌를 만들어보았는데, 난이도가 꽤 있는 것 같았지만 설명이 무척 쉽게 풀어져있어서 만드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30분도 안되는 시간 안에 팔찌 하나를 완성하니 참 기분이 묘하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는데, 단기간에 개성있는 팔찌를 만들고 싶다면 도전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고무줄만의 매력이 일반적인 팔찌와는 조금 달랐다. 왠지 투박하면서도 예쁘고, 어릴 적을 떠올리게 하는 팔찌인데, 만들다보면 고무줄 가지고 장난을 쳤던 어릴 적도 떠올라서 참 좋다. 무엇보다 좋은 건 손을 많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손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룸팔찌는 손으로 고무줄을 엮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손을 통해 두뇌를 활발히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것이 놀이학습으로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들기도 쉽고, 만들고 나면 뿌듯함도 들고, 손도 많이 움직이는 일석삼조인 <룸팔찌 만들기>. 한번 만들고나니 계속 만들고 싶어지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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