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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시간의 한국사 여행 1 - 도전과 응전, 새 길을 열다, 선사 시대에서 고려까지 ㅣ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1
김정남 지음 / 노느매기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1 - ★★★★ - 쉽게 접할 수 있는 '쉬운 설명'이 돋보이는 역사 책. |
학교에는 <한국사> 과목이 있다. 말 그대로 역사를 배우는 시간인데, 그 당시를 회상해 보면 흥미를 느끼면서도 어려워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외울 내용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학교를 다닐 적에는 해당 과목에 대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수많은 내가 알지 못했던 내용을 보면 < 이걸 알아가야겠다는 생각보다 외워야하는 내용 >이라는 생각이 더 강했던 것 같다. 아마 시험을 잘 봐야한다는 생각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역사책을 읽는 것은 달랐다. 시험을 봐야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꼭 외워야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흐름을 따라가며 쉽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아무리 외워야된다는 생각이 없는 역사책이라도 내용이 너무 어려우면 금방 포기를 하고만다. 읽어나가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생기고, 내가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36시간의 한국사 여행>은 내용이 정말 쉬웠다. 열심히 공부하던 '선사시대'의 내용이 담겨져있어서 그런지 정말 알고있는 내용이 많았다. 더불어 설명이 쉽게 되어있어서 역사에 다가가는 데 무리가 없었다.
그동안 역사를 공부할 때, 중요한 내용들 위주로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중요한 내용은 약간이라도 알고 있는데, 세세하게 들어가면 모르는 내용이 참 많았다. 이 책은 핵심적인 내용뿐만아니라, 각 시대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세세한 부분을 담고 있는 책을 읽다보니 '공부'라는 느낌보다는 '시대를 알아가는' 느낌이 더 강해진 것 같다. '공부'라는 생각이 사라지니 더욱 편하게 역사를 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책 속에는 한자로 된 어려운 말들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말들을 쉽게 풀어주니, 잘 알지 못했던 한자도 알고, 쉽게 이해하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요즘에 '역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관심이 있지만 어려워서 도전을 하지 못하기도 하고, 도전을 했지만 어려워서 포기를 하기도 한다. '공부'라는 압박에서 벗어나 그저 책을 읽는 다는 느낌으로 역사책을 읽어보는 건 참 좋은 시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쉽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이 컬러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흑백도 나름의 느낌이 있다. < 사진 + 쉬운설명 >으로 무장한 역사책은 '공부'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더 쉽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나올 2권과 3권에서는 또 어떤 역사를 쉽게 풀어줄지 기대가 된다.
<이 리뷰는 몽실서평단에서 지원받아 읽고 내맘대로 적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