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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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터래빗 시리즈 전집 - ★★★★☆

- 이 한권을 통해 어릴 적을 떠올리다. 너무 좋아했던 피터래빗.



 표지에 있는 토끼 <피터래빗>은 어릴 때 정말 좋아했던 귀여운 캐릭터중 하나이다. 이 책을 딱 보니.. 어릴 적 들고다니던 문구용품에도 피터래빗이 가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 시작한다. 그 때는 예쁜 문구 용품에 관심이 많았고, 이런 귀여운 토끼가 그려져 있으면 무한한 관심을 기울였었는데.. 지금과는 참 다른 모습인 것 같다. 어릴때는 말괄량이 같은 피터래빗의 모습이 참 귀여웠는데, 시간이 많이 흐르고 보니 아직도 귀여움은 여전하다. 어릴 적 피터래빗만 알고 있었고,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는 잘 접해보지 못했는데, 피터래빗 시리즈가 이렇게 많았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피터래빗 시리즈 라고 해서 모든 이야기에 토끼가 나올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피터래빗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있다. 이 많은 동물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뿐만아니라, 동물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하나의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이야기는 삽화가 함께한다. 글을 읽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귀여운, 재미있는 삽화가 함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조금 더 책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삽화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든다. 피터래빗 시리즈 속에는 이와같이 귀여운 삽화들이 가득한데, 이는 글에 흥미를 더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어릴 때 읽었던 동화를 생각해보면, 호랑이가 하늘에서 추락하고, 나쁜 짓을 하고, 위협을 가하고.. 그 때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무섭고 잔인할 수 있는 내용도 있었던 것 같다. 순수한 어릴 적에는 이를 못느낀 게 아닐까? <피터래빗 시리즈> 속에도 이런 무서운 장면이 물 흐르듯 지나가곤 한다. "아빠가 거기 갔다가 사고를 당했거든. 맥그레거 아저씨가 아빠를 파이로 만들어버렸지 뭐니."와 같이 상상해보면 너무 무서운 내용이 있기도 한다. 피터래빗에게 맥그레거 아저씨 밭에 가지 마라는 주의를 주는 장면인데, 아빠를 파이로 만들어버렸다니.. 다시봐도 무서운 내용이 물 흐르듯 전해지고 있다. 역시 동화에도 무서운 장면은 많이 존재하는 것 같다. 


 

 



 동화는 아이들에게 교훈을 준다. 언뜻 보면 그냥 이야기로 보일지라도, 찬찬히 살펴보면 삶의 교훈이 되는 내용들로 가득한게 바로 <동화>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무방한 <피터래빗 시리즈>는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추천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좋은 내용, 좋은 삽화를 가지고 있는 책이었다. 



 피터래빗. 추억. 그리고 교훈. 

 책을 읽고 떠올린 어릴 적 생각과 현재에 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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