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박광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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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 ★★★★★

- 이 책을 읽고 나를 되돌아 봤다. 그리고 나를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나를 응원했다.


 책이라는게 참 신기하다.

 책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기도 하고,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주인공에게 내 감정을 이입하기도 한다. 또, 책을 통해 위로받고 용기를 얻기도 한다. 책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나와 이야기하며 소통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가 보고 있을 뿐인데, 책은 나에게 용기를 주고 위로를 해주곤 한다..

이 책이 나에게 그런 책이다. 위로해주고.. 용기를 주는.. 그런 책.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라는 제목은 책을 읽기도 전에 마음을 울렸다. 보통 제목만보고 마음이 흔들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마음을 흔들었다. 정말 살면서 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날은 없는 것 같다. 일상적인 일이라해도 힘든 일들이 많고, 더 큰 일들이 눈 앞에 찾아오면 저절로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그만큼 쉽게 흘러가는 날들이 없다는 뜻이다. 이렇게 쉽지 않은 일상속에서 마음을 다치기도 하고, 몸과 정신이 너무 지치기도 한다. 그럴 때, 이 책은 위로와 용기를 준다. 

 

 





 늘 기쁜 마음으로만 사람을 만나야한다는 말은 정말 공감이 됐다. '힘들고 피곤한 마음, 나쁜 마음, 화난 마음'이 내 속에 자리 잡고 있을 때는 괜히 상대방에게 짜증을 내고, 내 힘든 마음을 들어주기를 강요하며, 화난 마음을 상대에게 풀어버리려는 경향이 있다. 이것들은 속에 담아두기 힘든 마음들이기 때문이다. 속에 담아두기 힘들어 밖으로 꺼내게 되는데, 내 주위에 누군가 있으면 그 사람에게 이 마음이 전해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서로 감정만 상하게 될 수 있다. 이런 경우를 겪어본 적이 있기에, 이 글을 정말 공감이 됐다. 


 앞으로는 늘.. 내가 <기쁜 마음, 행복한 마음>일 때 사람들을 만나고, 해피바이러스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이 외에도 내가 겪었던 일은 물론이고, 내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내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는, 더 노력할 용기를 가지게 해주는> 글들이 정말 많았다. 이 글을 읽고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내 속에 응어리져 있던 고된 마음이 풀려갔다. 고된 일들, 힘든 일들이 가득한 상황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를 읽어본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저 평범한 일상에서도 이런 책을 읽으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앞으로도 이 책은 내 곁에 두고, 몇번 씩 펼쳐볼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끝 없는 크고 작은 장애물들을 넘어야 하는 인생에서 쉬운 날들은 거의 없다. 내 인생을 꾸려 나가면서 맑은 날도 있을 것이고, 흐린 날도 있을 것이고, 천둥번개가 치는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비가 오고, 천둥이 쳐도 웃으면서 버티면 결국 맑은 날이 찾아온다. 그러므로 웃자. 웃으면서 버티자. 나의 맑은 날을 위해 더 웃으며 노력하자. 



이 책을 읽고 나를 되돌아 봤다. 그리고 나를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나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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