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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 허즈번드 시크릿 - ★★★★ - 어느날 발견한 한통의 편지가 가져온 인생 최대의 위기,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
비밀.
누구나 자신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 있을 것이다. 엄청난 비밀이든.. 아주 소소한 비밀이든.. 누군가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비밀을 가져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도 수많은 비밀들이 존재하고, 수많은 비밀에 쌓여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 또한 다른사람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가졌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일 아닌 것도 비밀로 남기고 싶어했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숨겨지기도 하고 드러나기도 하는 <비밀>이 이 책의 중심에 있다.
평범한 일상을 살고있던 평범한 가정주부 세실리아는 우연히 다락방에서 <낡은 편지 봉투>를 발견한다. 남편이 직접 적은 손편지.
편지 봉투에 적혀있는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이라는 말은 모든 사람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할 것이다.
도대체 왜 편지를 썼으며, 왜 죽은 후에 열어보라고 하는 것일까?
숨기고 싶었던 엄청난 비밀이 담겨져 있는 것일까?
편지봉투를 열어보지 않았던 세실리아는 다락방을 무서워하는데도 불구하고 다락방으로 편지봉투를 찾으러간 남편을 보고..
판도라의 상자같은 편지봉투를 열어보게 된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이때부터.. 모든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펙타클한 7일간의 이야기.
<허즈번드 시크릿> 속에는 세실리아, 테스, 레이첼. 세명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처음에는 알 수 없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에 세명의 복잡하게 얽혀있는 관계.
점차 밝혀지는 이야기들을 보며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여러가지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부분도 놓칠 수 없게끔, 푹 빠져들게 하는 소설이라는 생각이든다.
영화화가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떨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