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입문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살림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 ★★★★

- 심리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도 걱정없이 읽을 수 있는 심리학 입문서




솔직히 나는 심리학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지금까지 심리학에 관한 책들도 '어렵겠거니..'라는 생각에 책을 잡을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경우가 달랐다. 심리학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는 <심리학 입문서>라는 말에 처음으로 심리학에 도전을 해볼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프로이트, 융과 함께 현대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은 어떤 내용을 담고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심리학 입문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아들러의 심리학을 미움받을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로 나누어서 보여주고 있다. 맨 처음 이 세가지 용기를 보았을 때 의아했다. 다른사람들에게 좋게 보이는게 좋다고 생각했고, 미움을 받기 싫은 마음이 많았는데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니.. 누군가에게 주목을 받는 것이 좋을 때도 있었는데 평범해질 용기가 필요하다니.. 항상 행복하고 싶은 마음이 많은데 행복해질 용기도 필요한 것이었다니.. 이러한 생각들이 마구마구 들기 시작했다. 





'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자. ' - p32


위의 내용은 <제 1장 미움받을 용기>에서 나온 대목이다. 지금까지 내가 원하는 일이든, 원하지 않는 일이든 어떤 일을 할때 '미움을 받고 싶지 않다.', '완벽하게 잘 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나 또한 지금까지 '미움을 받을 생각'보다는 '미움을 받지 않을 생각'을 더 자주 해왔던 것 같다. 누구나 미움을 받지 않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것이다. 하지만 아들러는 '미움'을 받을 용기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항상 미움 받는 걸 두려워하고 있으면, 다른사람에게 미움을 받았을 때 더욱 큰 상처를 받게될 것 같다. 하지만 애초에 '내가 이 일을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수도 있어.'라고 생각하고 일을 진행한다면,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더라도 힘차게 이겨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움을 받을 용기 또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지금까지 '칭찬'을 해주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기분이 좋아지게 할 수 있는 것이 '칭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내가 상대방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칭찬'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내용이었다.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위계질서를 따지고, 수직관계를 만들며 생활한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가 평등하다는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더욱 좋게 다가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수직적인 관계에서의 '칭찬'이 아닌 수평적인 관계에서의 '용기'를 주어야한다고 말한다.   





' 우리는 자신을 바꾸려하지 말고, 자신에 대한 시점을 바꾸어야한다.' - p159


누군가 '너는 성격이 어두워 보인다.'라고 말하면, 성격을 밝게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닌 '나는 성격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상처받지 않도록 늘 남을 배려하는거야'라고 시점을 바꿔서 생각을 하라고 한다. '어둡다'라는 이미지가 '배려,착하다'라는 이미지로 시점이 바뀌면서 완전히 다른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에 대한 시점을 긍정적으로 바꾸다보면, 라이프스타일 또한 완전히 다르게 바꿔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누군가 나에게 지적을 하면, 그 지적한 내용을 완전 반대로 바꾸려고만 생각했지 다른 시점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한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시점을 바꿔 생각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차차 태도를 바꾸어 나가면 좋을 것 같다. 시점을 바꾸면 라이프스타일도 바꾸고,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 속에는 평범하게 느껴지면서도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는 내용들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많은 내용중에 <육아>에 관련된 내용이 많이 보였다. 어떻게 육아를 해야할지, 아이들의 행동특성과 그러한 상황에 대한 내용을 통해 <육아방식>에 대한 내용이 자주 나타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어떤 방식으로 육아를 해야할지 고민이 될 때, 한번씩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누구나 읽고,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기에 한번쯤 읽어보고 <아들러 심리학>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