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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송태욱 옮김 / 이룸북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 독학 ◀ - 연결 고리를 통해 계속 이어가는 독서, 책을 통해 학습하는 독학 |
평소 알고 있던 독학이란 혼자서 공부를 하는 것이었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나만의 스타일로 혼자 공부를 해 나가는 것이 바로 독학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 또한,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펼쳐보았지만, 책 속에 나온 독학은 지금까지 내가 알고있던 독학이 아니었다.
책 속의 내용은 <독서>, <책>을 위주로 한 내용들이다. '어떤 과목은 이렇게 공부를 하는 것이다'라는 내용을 기대하고 책을 보면 안된다.
주로 독서에서의 '독학'을 설명해주고 있다고 느껴진다.
과연 독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까지 어려운 책이라면 먼저 '두려움'이 먼저 생겼다. 이미 '어렵다'라는 생각이 잡혀있으니, 손에 책이 안잡힐 때도 있고 더욱 책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 같다. 저자는 이렇게 어려운 책을은 이리저리 막 다루며 편안한 상황을 만들라고 말한다. 책을 억지로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닌, 책이 친근해지고 편안해지게끔 해서 '어렵다'는 생각을 살짝 지워내고 읽도록 유도를 하는 것이다. 일단 평소 가지고 있던 '어렵다'는 생각이 없어지면, 책에 대한 편안함이 생겨 더욱 잘 읽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 철학이나 고전과 같이 평소 어려워했던 책들이 몇권 있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읽어보도록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결심이 선다.
" 진정한 지식은 독학으로 비로소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얻은 지식은 잊을 수가 없다. 뇌에 깊이 새겨지기 때문이다. " -p37
평소 궁금했던 점이나, 어떤 일을 하면서 생긴 궁금증은 직접 답을 찾아보게 된다. 그러면 그 궁금증에 대한 답들은 내가 <직접> 찾아본 것이기에, 수동적으로 집어넣은 지식들 보다는 더욱 기억에 잘 남을 수 있다. 왜냐하면 내가 직접 노력해서 얻은 지식이기 때문이다. 나는 수동적으로 공부를 해도 지식을 얻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능동적으로 얻어나간 지식은 머릿속에 더욱더 큰 자리를 잡아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한가지 더 강조하는 것은 즐겨야한다는 것이다. 어떠한 것을 독학하기 시작할 때 중요한 것은 <재미>,<즐거움>이다. 내가 그 일에 흥미가 있으면, 더욱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다보면 점점 발전하는 나를 발견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흥미가 있어야 더욱 공부에 대한 심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것이다.
평소에 공부를 하다 궁금한 내용도 책을 통해 알아가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기도 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더 많은 지식을 섭렵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독학>을 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고, 책을 통해 찾아보라고 하는 것 같다. 책읽기의 중요성을 많이 보게되는 책인 것 같다.
책을 읽어가면서 동의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고, 내 생각에 아직 동의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알게된 것 같고, 앞으로는 공부를 할때 <책>을 통해 알아나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