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 가득한 집 1
이선미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4년 10월
절판


"오랜만에 본다. 네 눈 속에 있는 나."-137쪽

"악착 떨며 매달려봤자 남는 게 그다지 없잖아. 잃어버리면 허망하고 속상하기만 한데 뭐 하러 집착해.그런 거 난 재미없더라. "-160쪽

상처 입은 자이 상처는 사랑하는 사람을 상처 입히며 번식한다.
그래서 결국엔 같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며 서로의 상처를 보며 위안을 삼는다. 상처의 기억은 사랑의 기억보다 더 단단한 결속력을 갖는다. 때문에 상처를 공유한 사람들은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249쪽

월요일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정확히 3시 30분에 침대에서 나온 지환은
집 근처에 있는 공원을 뛰고 들어와 문 앞에 쌓인 각종 경제신문들과 우유를 챙겼다.
전날 사들고 온 샌드위치와 함께 우유를 마시며 5개사의 신문을 읽었다.
샤워를 하고 나와 텔레비전을 켜 뉴스를 들으며 옷을 입었다.
진한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모두 읽은 뒤 읽다 만 경제잡지를 들고서 집을 나왔다. 정확히 5시였다.

(**이게 가능한걸까? 한 시간안에 샤워를 하고 신문5개를 다 읽는다고? 오~~얼마나한 내공을 쌓아야 가능한걸까? 신문1개도 접힌 앞 표지만 보고 출근하고 있는데...부럽당)-291쪽

"여자의 변신은 무죄가 아니라 유혹이라니까. 나 좀 봐달라는 거지. 남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미온적 대시라고...."

(**이렇게도 생각해지는구나...)-293쪽

"그럼 이제부터라도 재수 있게 해봐. 네가 한다면 다 오와줄거다, 인마.
석지환 이사핱네 기대서 네 자신 읽진 마. 아무리 사랑해도 네가 바로 서 있지 않으면 상대가 힘든 법이다."-3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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