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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쇼핑 사각사각 책읽기 2단계 시리즈 17
준 크레빈 지음, 강성순 옮김, 위윅 존스 캐드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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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왕의 쇼핑

 

왕의 쇼핑이라 해서 왠지 거대한 쇼핑과 넘쳐나는 쇼핑을 상상했더랬어요.

^^* 헌데 아주 소소하고 소박한 쇼핑에 놀랐어요. 어쩜 책 제목에 가장 먼저 복선이 깔렸었나봐요^^*

그리고 책 표지 우측에 보이는 어떤 아줌마가 보여요. 열심히 운동하는 평범한 아줌마가요...

누굴까요? 호호호호 너무 평범해보여 상상도 안가실거에요...

살과의 전쟁을 선포한 왕비님이랍니다. 보이는 외모만큼이나 마음도 훈훈하고 정스러운 왕비님이죠.

왕과 왕비라하면 우리는 물론 아이들 역시 어렵고 근엄하고 딱딱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 고정관념을 깨주는게 이 책의 첫번째 신선함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평범한 모습에 친근하기까지 하죠. 그리고 유쾌합니다.

본인이 진정 원하는 쇼핑을 가는데 여러명의 사람을 만나요. 마음은 조급하지만 소소하게 만나는

즐거움도 포기 못하는 정스러운 모습도 보여주는 왕은 친근하기 그지 없어요.

지나가는 동안 저쪽에 보이는 왕비님도 보이죠.. 그 왕비님은 또 무얼하고 있을까요?

왕비님 역시 너무 평범해 왕비님으로는 보이지 않아요. 호호호호

이런 고위직의 인물들이 많길 바라는 어른의 마음도 생기더라요.

친근한 케릭터속에 묻어나는 유쾌한 이야기. 그 대미를 장식하는 인물이 있어요.

바로 시녀랍니다. 다정하고 꾀 많은 시녀. 그녀가 왕과 왕비를 위해 준비한 이벤트는 그야말로

이 책의 다정함 위트함을 보여주는 가장 돋보이는 대목이랍니다.

마지막에 웃음 짓게 하고 훈훈하게 하는 여운을 주는 라스트였어요.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온 사각사각 책읽기 2단계로 국어 교과와 연계 되어 있고

글밥도 딱 적당하여 초등 저학년은 물론 우리 집 꼬맹이 7살 아이도 잘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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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공짜! 그림책 도서관 44
엘리스 브로우치 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정선화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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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공짜

 

처음에 아이들과 책을 읽는데 아이들은 장난감을 주나보다...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사실 저도 그러했거든요. 헌데 왠걸 책속 주인공과 그 엄마도 똑같던데요~ ^^

정말 공룡이 공짜더라구요~

이 책이 주는 힘이 바로 이 제시인거 같아요. '공룡이 공짜!' 정말 공짜일까 하는 질문과 함께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하나하나 내가 좋아하는 공룡을 만나게 되고 또 부러워하게 되요~

그리고 그 상상만으로도 너무 즐겁더군요~

그리고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해요. 이 큰 공룡들을 도대체 어떻게 데리고 다니며 이 거대한 공룡들의

먹이는 어떻게 할것인가?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공룡의 '똥' 이었답니다.

아이들이 너무 현실적인 고민을 한게 아니냐구요?

예전에 봤던 영화속 장면과 자연관찰 책과의 이야기를 연결시키더니 이런 걱정을 하더군요~

헌데 이 걱정 역시도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갖는 걱정이기에 이 책이 주는 선물이겠지요?

이런 상상을 하지 않는다면 결코 생각해보지 못할 걱정거리니까요~

볼 일을 볼 때 마다 그곳에서 계속 경품으로 공룡 선물을 받습니다. 그런데 어째 아이는 신나 좋아하 하지만

엄마의 표정은 갈수록 험악해지고 난감해집니다.

거리의 많은 엄마들 표정도 다르지 않지요. ㅎㅎㅎㅎㅎㅎ 저도 아마 그속에 끼어 있다면 다르지 않았겠지요? ^^

아이들의 즐거움이 엄마들의 즐거움이 될 수는 없는 건지... ^^

 

어느날 갑자기 선물로 받게 되는 진짜 공룡, 생각만해도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 책 

아이들과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공룡이라면 너무나 좋아하는 둘째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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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음악편지 - 교양 있는 초등학생을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 지식을 여는 아이
신경애 지음, 조현경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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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음악편지

 

쇼팽하면 저도 시험을 위해 외웠던 "피아노 시인"정도로 알고 있었지요.

그리고 예전에 어떤 영화에서 다루었던 '조르주 상드'정도랄까요?

최근에 언어라는 것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언어라고 하면 음성언어와 문자 언어가 있지요. 조금더 생각을 넓혀보면 과연 언어란 두가지로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언어라는 것을 조금 들여다보면 언어란 나 아닌 다른 누군가와 소통을 할때의 매개체지요.

그런 면에서 접근을 해보면 춤은 언어일까요? 춤으로 우리에게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있으니

춤도 언어가 될 수있고, 음악, 음악도 언어가 될 수 있을까요? 작곡가들은 연주자들은 음악으로

사랑을 혹은 슬픔을 기쁨을 우리에게 이야기 해줍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음악 역시도

언어가 될 수 있겠지요..

이 책속에 쇼팽이 등장을 합니다. 2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 넘어 우리에게 자신이 만들었던

연주했던 음악에 대한 조금의 부연설명 혹은 어떤 마음으로 그 음악을 만들었고 연주했는지에 대해

아이들이 음악을 좀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말이죠.

처음 우리 아이들에게 책속에 같이 들어있는 쇼팽의 피아노 연주곡을 들려주었을때는

그저 낯설고 피아노 음색가득한 음악이었죠. 물론 다른 곳에서 혹은 집에 간혹 듣던 귀에 익숙한

음악들은 흥얼흥얼 하더군요. 그러나 책을 읽고 그 음악의 탄생 배경을 알고 난후로 더 귀기울여 듣는다고

할까요? "지금 나오는 저게 슬퍼서 만든 곡이라는거야?" 라는 식으로 반응을 하더군요.

이만하면 음악을 아이들에게 언어로 접근시키고자하는 면에서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꼭 이렇게 의도하지 않아도 그냥 좋으면 좋은대로 별로면 별로 인대로 듣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죠.

우리도 그러하지만 듣기 싫은 말은 좀 졸리잖아요 ㅋㅋㅋㅋ

쇼팽을 우여곡절이 많은 한사람으로 읽어도 좋고 음악을 좀더 가깝게 느낄 기회로 삼아도 좋은 음악과 함께

하는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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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동차 특급레이싱 만화로 읽는 미래과학 교과서 1
이한율 지음, 서석근 그림, 현영석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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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으로 만나는 미래과학

 

헐~ 소리 절로 나오는 주인공들의 활약상!!

이렇게 똑똑하다면.... 무섭겠다 싶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만화 구성이라 가볍게만 봤다가는 큰코? 다쳐요 ^^ 얼마나  해박한 지식이 들어있는지요...

사실 학교 다닐때 가장 못하는 과목이 바로 과학이었답니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그 많은 불규칙한 현상에서 규칙을 찾아내고 법칙으로 정립하고 수 많은 시행착오로

만들어낸 과학!!

이 심오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탓에 그렇게도 싫고 증오해 마지 않았던 과학 ㅋㅋㅋ 물리 ㅋㅋㅋ

책속 모험단 친구들은 그야말로 엘리트 중에 상엘리트 ㅋㅋㅋ

이 친구들이 풀어내는 과학 이야기. 이 편에서는 자동차에 대해 흥미진진한 모험과 정의로 풀어주고 있습니다.

왜 정의냐구요? 주인공은 그야말로 정의롭거든요. ^^*

책속 인물중 단풍이가 가장 탐이 난답니다.^^*

예전에 아들 둘 낳기전에 딸을 그토록도 바랐던 이유가 단풍이 같은 아이를 낳고 싶었답니다.

딸을 낳아 용감한 아이로 키우고 싶었던 간절함이 새록 새록 하네요 ㅋㅋㅋ

엔지니어로서 멋진 솜씨를 자랑하는 단풍이를 보며 참 재미있는 상상을 하엿네요.^^*

책속에서 모험단이 풀어주는 과학 이야기 역시 저는 한번을 읽고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몇번을 읽은 큰아이에게 물었지요?

"기서야, 너 혹시 과학 설명 부분에서 다 이해가 가니?"

"아니요!"

헉!!

"그래도 재미있어요. 다른 책에서 봤던 얘기도 나와요~"

ㅋㅋㅋㅋ 하긴 저도 잘 모르는 이야기를 아이가 얼마나 알거라고 확인을 하였는지 ^^*

그래도 다른 곳에서 본 단어도 이야기 하는걸로 봐서는 흥미가 아주 없지는 않았나봅니다.

그렇다고 모든 설명이 어려웠던건 아니구요. 저도 알만하고 기억이 나는 부분도 많아 반갑기도 했어요 ㅎㅎㅎㅎ

 

만화구성이라 표현이 직접적이고 강렬한지라 아이들은 쉽게 받아들고 재미있어라 해서

만족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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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47
양태석 지음, 원혜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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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얼마나 좋을까요? 책으로 집을 지으면 그 속에서 산다면....

첫아이를 임신하고 처음에 샀던 책들.. 그 책은 참 아끼게 되더라구요. 헌데 남편이 아이들 책 사주는걸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책도 못읽는 아이에게 무슨 책을 사주냐고 ㅎㅎㅎㅎ

허나 지금은 가장 강력한 지지자가 되주었답니다. 더불어 아이들과 더불어 책을 즐겨 읽는 답니다.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를 읽으며 문뜩 그때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책을 버리는 사람들, 책을 너무나 사랑하고 사랑하는 악어...

집단 이기주의자들... 아니 혹은 우리 어른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쓸모가 없다고 생각할때는 거들떠도 보지 않고 악어 아저씨가 버려진 책으로 멋진 집을 짓자

서로 좋다고, 도움이 될까하는 모습에서 조금 씁쓸하더라구요...

하지만 설마 아이들이 이런 생각까지는 하지 않고 보겠지요^^*

책이 많다는건 그만큼의 정보와 지식과 사유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역사적으로 많은 휼륭한 사람들의 생각을 지금의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문자, 기록 즉 책~

책이 있어 가능한 결과이겠지요.

그런 더없이 휼륭하고 소중한 인간의 역사와 사유를 버린다니.....

읽지 않는다니... 너무나 아쉬운 부분입니다. 얼마전 조사결과 책을 한달에 한권도 읽지 않는 성인이 있다는

조사결과에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책속에서처럼 정말 인간이 버리는 책을 악어가 읽게 되는건 아닌지... ^^*

 

이번에 7살이 된 둘째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 '책 먹는 여우', '책속으로 들어간 공룡', 그리고 이번 시리즈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랍니다.

어느날 부터 이 책을 끼고 돌아 다니고 앉아서 그림만 보며 넘기더니 꼼짝도 않고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재미있다고 깔깔거리며 웃는거 있죠? ^^*

꼬마 작은 도서관 시리즈가 출간 될때 마다 얼마나 반가운지요^^*

이번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로 우리 작은 아이 글밥 되는 책으로의 입문을 하게 되어 더욱 그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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