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음악편지 - 교양 있는 초등학생을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 지식을 여는 아이
신경애 지음, 조현경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쇼팽의 음악편지

 

쇼팽하면 저도 시험을 위해 외웠던 "피아노 시인"정도로 알고 있었지요.

그리고 예전에 어떤 영화에서 다루었던 '조르주 상드'정도랄까요?

최근에 언어라는 것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언어라고 하면 음성언어와 문자 언어가 있지요. 조금더 생각을 넓혀보면 과연 언어란 두가지로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언어라는 것을 조금 들여다보면 언어란 나 아닌 다른 누군가와 소통을 할때의 매개체지요.

그런 면에서 접근을 해보면 춤은 언어일까요? 춤으로 우리에게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있으니

춤도 언어가 될 수있고, 음악, 음악도 언어가 될 수 있을까요? 작곡가들은 연주자들은 음악으로

사랑을 혹은 슬픔을 기쁨을 우리에게 이야기 해줍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음악 역시도

언어가 될 수 있겠지요..

이 책속에 쇼팽이 등장을 합니다. 2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 넘어 우리에게 자신이 만들었던

연주했던 음악에 대한 조금의 부연설명 혹은 어떤 마음으로 그 음악을 만들었고 연주했는지에 대해

아이들이 음악을 좀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말이죠.

처음 우리 아이들에게 책속에 같이 들어있는 쇼팽의 피아노 연주곡을 들려주었을때는

그저 낯설고 피아노 음색가득한 음악이었죠. 물론 다른 곳에서 혹은 집에 간혹 듣던 귀에 익숙한

음악들은 흥얼흥얼 하더군요. 그러나 책을 읽고 그 음악의 탄생 배경을 알고 난후로 더 귀기울여 듣는다고

할까요? "지금 나오는 저게 슬퍼서 만든 곡이라는거야?" 라는 식으로 반응을 하더군요.

이만하면 음악을 아이들에게 언어로 접근시키고자하는 면에서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꼭 이렇게 의도하지 않아도 그냥 좋으면 좋은대로 별로면 별로 인대로 듣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죠.

우리도 그러하지만 듣기 싫은 말은 좀 졸리잖아요 ㅋㅋㅋㅋ

쇼팽을 우여곡절이 많은 한사람으로 읽어도 좋고 음악을 좀더 가깝게 느낄 기회로 삼아도 좋은 음악과 함께

하는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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