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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미래보고서 2 - 2020년 위기와 기회의 미래
박영숙 외 지음, 류형우 외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기전에는 유엔미래보고서 번역된 책이라 내용이 어려울 거라 오해했다.
이책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우리들의 미래이야기이다.
아니, 미래라기 보다는 오늘에서 이어지는 내일의 이야기이다.
먼 미래가 아닌 지금부터 준비하여야 하는, 오늘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책인 것이다.
가장 관심있는 내용은,
교육분야에 대한 이야기이다.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과정까지 교육과정을 새로 짠다는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미 영어로 수학과 과학과 같은 과목을 공부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인터넷의 모든 과학기술 정보가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미래인재를 위한 준비를 이미 시작했다.
또한,
20년 뒤의 사회의 변화의 모습과 직업의 변화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내 아이의 미래를 그려보게 됩니다. 내 아이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또한 대한민국의 교육정책은 어떻게 가야 하는지 고민된다.
* 교육산업, 2020년 최대의 산업 (p,119)
정보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음은 이미 여러 번 이미 여러 번 강조했다. 그만큼 미래의 삶을 위해서 교육은 필수적인 사항이 되었다. 앞으로의 교육 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먼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의 역할을 송두리째 빼앗아간다. 인터넷이나 그 밖의 기술을 이용해 전달되는 지식은 교사가 가르칠 때보다 더 많이 신속하고 정교하게 재생산된다. 그러나 교사는 아동 교육에 있어 미래에도 변함없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로 리더쉽, 팀위크, 멀티플레이어, 창의적 분석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등에서는 여전히 교사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우리사회는 공교육이 위기라는 말을 많이 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사교육에서 찾았고 사교육을 제재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었다.
그러나, 이런 정책결정은 우리 아이들 세대가 갖고있는 인터넷 접근성과, 궁금한 것을 네이버나 구글에서 찾고 있는 인터넷세대라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것은 공교육의 변화다.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우려고 하는 비젼을 갖는 것이 시급하다. 공교육이 먼저 아이들의 리더십이나 창의적 사고력을 키울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스스로 학습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토론하는 능력 등 의사소통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사교육에서 할 수 없는,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교과목 위주가 아닌 집단속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을 커리큘럼으로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