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03 : 경제 주기 내인생의책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3
바바라 고트프리트 홀랜더 지음, 김시래.유영채 옮김, 이지만 감수 / 내인생의책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시리즈는 내가 1권부터 지금 나와 았는 3권까지, 꼬박꼬박 챙겨보는 몇 안되는 시리즈들 중 한 권이다. 특히 이 시리즈는 내가 유일하게 챙겨보는 '경제' 시리즈인데, 다른 재미를 위해 읽는 소설 시리즈들과 함께 목록에 올라와 있다. 아마 그건 이 책이 그만큼 경제를 재미있다고 느끼게 해 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1권, 2권과 다르게 3권의 제목은 "경제 주기"다. 표지와 명칭을 보면 경제가 변하는 주기인 것도 같고, 주식의 척도인 것도 같고, 긴가민가한 표정으로 책장을 넘겼다.

"경제 주기"는 경제 성장과 침체가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되는 현상이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제 주기 현상도, 영국과 독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세계 경제 주기'처럼 적용되는 명칭이었다.

"경제 주기"에 관련된 이야기 말고도 내가 이 책에서 관심을 가졌던 건 경제 지표 활용 방법이다. GDP, 이자율, 물가 변동 지수.. 매일 신문에서만 봐 오던 용어들, 친숙하지만 아직까지 어려운 이 경제 지표들을 이 책에서는 표로 깔끔하게 정리 해 준다. 주요 내용을 소개하자면 GDP의 증감은 경제가 호황인지 불황인지 판단하는 지표고, 통화량은 늘면 개인과 기업이 돈을 빌리기가 쉬워진다는 의미이다. 물가변동 지수는 경제가 인플레이션인지 디플레이션인지 해석하는 자료가 된다. 여기서 디플레이션은 시중에 통화량이 충분하지 않을 때, 흔히 사용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다. 반대로 비교적 친숙한 말인 인플레이션은 반대로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을 읽기 전에, 항상 들었던 생각이 있다. "대체 나랑 무슨 상관이야?" 그렇다. 경제는나랑 상관 없다는 생각. 하지만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은 나의 그런 그릇된 생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 이미, 우리는 세계경제의 시대에 살고 있다. 글로벌한 인재가 되고 싶다면서 세계경제를 배우지 않는 건 분명한 모순이다. 경제의 범위가 자국만이 아닌 세계로 넓혀진 지금,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은 머지않아 나에게 큰 힘을 발휘하게 해 줄 것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