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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용돈 일기 - 용돈 초보 재인이 용돈 관리 박사가 되다 어린이 실전 경제 시리즈
황지영.박미진.장지영 지음, 이창희 그림 / 판퍼블리싱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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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희 첫째가 8살때 처음으로 용돈을 줬습니다. 처음에는 돈을 어떻게 쓰는지 몰라 관리를 잘 하는 듯 보였던 아이가 2학년이 되고 동생이 태어나 엄마의 관심이 소흘해지기 시작하자 용돈 관리 자체가 무너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예 처음부터 체계가 없었으니 더 그랬는지 몰라요. 그래서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함으로 나의 용돈 일기를 함께 보았습니다.

요즘은 어린 아이들부터 경제나 금융, 주식 관련하여 교육을 빨리 한다고 하죠? 하지만 처음 접하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굉장히 어렵고 난해한 책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예요. 부모님으로 부터 아무런 지식도 습득하지 못한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들은 굉장히 접근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나의 용돈 일기》는 처음 용돈을 받기 시작하고, 처음 아이에게 용돈을 주기 시작하는 부모님들이 바로 실전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아주 적합한 책이랍니다^^ 

용돈이란 주는 부모님도 어떻게 줘야할지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막막하지만 돈의 개념이 잡히지 않은 아이들에겐 표현 할 단어도 난해한 것 같아요. 하루만에 다쓰거나 안쓰고 모아두기만 하거나 친구한테 선심쓰듯 다 사줘버리거나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런 패턴인데 어떤 것이 올바른 방법인지 확실히 방향을 잡아 줄 필요가 있어요. 저희 딸 역시 하루만에 친구들에게 다 사주며 빈털털이로 돌아오는 아이였거는요.

《나의 용돈 일기》는 이렇게 용돈을 처음 주고 처음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돈의 가치를 알려주고 돈을 쓰는 것의 우선 순위를 알려주며 용돈을 조절하는 법을 가르쳐줘요. 아이와 같이 용돈을 쓰는 계획에 대하여 천천히 함께 짜 보는 것 부터 시작 해 보려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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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로트 초록 자전거 5
박정안 지음, 차상미 그림 / 썬더키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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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론을 통해 매년 지진이나 태풍,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이나 인명피해 기사들을 접하죠. 그리고 가끔 그 기사들 속에서 갑작스러운 홍수나 산불로 기르던 가축들을 살리기 위해 축사의 문을 개방시켜 가축들을 내보내거나 동물들을 풀어주어 살아남길 바라는 주인들의 인터뷰도 보셨을 거예요. 저 역시 그 기사들 중에서 살아 남은 소들이 다시 축사로 돌아와 주인을 기다리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거든요.

하지만 모든 이들이 이 어르신처럼 모두가 대피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기르던 가축들을, 혹은 반려견, 반려묘들을 챙길 여유나 여력이 있을까요? 풀어주기만 해도 살 수 있었던 소들 처럼 거기까지 미처 생각해 주지 못해 죽어간 동물들이 상당히 많다고해요. 《안녕, 로트》는 그렇게 가족들에게서 방치되었지만 미워도 "가족"인 다은이를 위해 먼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반려견 로트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 거대한 태풍 하마가 다가오고 가족들은 로트를 두고 대피를 가게 됩니다. 그리고 마을에 남겨진 건 로트 뿐만이 아니었죠. 자신을 두고 간 "가족"들이 미워도 그래도 "가족"이라 위험에 빠졌을지 모를 다은이를 구하기 위해 로트는 다은이를 향해 달려갑니다. 로트는 과연 다은이를 구하고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처음에 저는 왜 대피소에 애완동물을 데리고가지 않을까?라며 선입견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었는데요, 작년에 법안이 발의되었다곤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피소에 애완동물이 들어갈 수 없다더라구요. 그렇다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해외 여러나라에서는 거기에 대한 여러 대책이 있던데 묶어 두면 경범죄에 해당하는 곳도 있더라구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조금이나마 남겨지는 반려동물들이 줄어 들 수 있게 될까요? 《안녕, 로트》를 읽는 내내 떠난 가족들에게 화가나 눈물이 났지만 끝내는 재회의 반가움에 다시 또 눈물을 흘리는 로트의 충성스러움과 용맹함, 그리고 한결같은 애정에 같이 감동받아 버렸답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가슴 따듯해지는 반려동물의 가족사랑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안녕, 로트 적극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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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뿌리 직업 체험 1 : 의사편 - 파뿌리와 함께하는 특별한 직업 체험 만화 파뿌리 직업 체험 1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파뿌리 원작 / 겜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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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인기 유투버 채널이나 크리에이터들의 책이 출간되어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걸 정말 많이 볼 수 있죠. 저희 첫째 역시 몇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책이 출간이 되어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아무 생각이 없는 편이예요ㅎㅎ

그런데 이번에 무심코 스크롤을 내리던 차에 아주아주 익죽한 단어가 눈에 띄지 뭐예요?!ㅎㅎ 바로 "파뿌리" 였는데요~
저희 첫째가 보던 유투브 채널 중 하나였는데 엄청 열심히 한다 라는 이미지가 강렬해서 기억에 남았던 것같아요.

그래서 선택한 파뿌리의 직업체험:의사편!!

솔직히 저는 첫째가 이렇게 좋아 할 줄 몰랐습니다. 혼자 폰으로 사진 찍고 프사하고 난리가 났거든요:-)ㅎㅎ친구가 진짜 사진아니라고 해서 속상해 했지만요ㅎ

앞쪽을 살짝만 살펴 보면 차례와, 등장인물 그리고 의사란 어떤 직업인지에 대해서 설명이 나와 있어요. 막연히 병을 낫게 하는 사람이라는 것 외에도 어떤 일을 하는지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어 아이들이 직업을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업 체험 신청서를 작성했다면, 파뿌리 체험단과 함께 의사 체험을 하러 떠나 볼까요? ^^

♧♧♧

파뿌리 직업체험 : 의사편은 병원에서 의사 체험을 하는 파뿌리들을 통해 정말 리얼한 현장감을 느끼며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배워 볼 수 있었어요^^ 사실 저 조차도 몰랐었던 부분들이 제법 나와  딸과 함께 배우면서 읽었던 것 같아요. 글로만 채워졌더라면 절대 끝까지 읽지않았을 정보들이었겠지만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나오는 만화라는 장점이 아이의 집중력을 더 끌어올려 준 것 같아요:-) 


특히 중간 중간 지루하지 않게 그림찾기나 사다리타기 같은 놀이 형태로 정보를 배울 수도 있고 요점정리는 물론이고 새로운 정보나 궁금증 등을 만화 스토리 사이사이에 끼워놓아서 한 타임씩 쉬어가며 공부도 할 수 있고 고민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

언제부턴가 유투버들과 연계 된  많은 책들이  나오지만 일상과  관련된 코믹북이 많아 큰 관심이 없었어요. 물론, 우리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다 뭐다 읽는 책 까지 통제 할 생각은 없지만 추천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까진 어쩔 수 없으니까요ㅎㅎ 

하지만 이런 파뿌리의 직업체험 같은 의미있고 공부가 되는 책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죠. 오히려 글밥만 있는 책이 아니다보니 아이가 읽기에도 부담이 덜하고 평소 좋아하던 유투버 캐릭터들이 나와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어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파뿌리들이 어떤 직업을 체험하게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들도 자연스레 궁금해 지구요ㅎㅎ


오랜만에 아침부터 눈뜨자마 책 펼치고 독서하는 딸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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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런런, 편의점으로! 하늘을 나는 책 9
윤해연 지음, 김정진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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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혹시 요즘도 종종 편의점 한정 기획 상품이나 이벤트성 예약 상품처럼 구하기 힘든 물건들이 나오는 거 알고 계시나요? 그게 아니라면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엄청나게 붐이 일었던 몬스터 열풍은 기억하고 계실까요?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런런런, 편의점으로! 는 한때 몬스터 열풍으로 편의점 앞에 줄서는 모습이 흔했던 그때의 우리를 떠오르게 하더라구요^^ 
물론, 가지고 싶어하던 아이들의 말에 흔들리지않고 단호하던 부모님도 계셨지만 어떻게 해서든 구해주던 저는 주인공 마동이의 모습을 보며 뜨끔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토록 원했던 첫째 또한 마찬가지였지요☺️

이야기의 시작은 학교가 끝난 마동이가 몬스터 젤리를 사러 편의점을 가지만 결국 구하지 못하는 걸 보여 준답니다^^ 입구에 붙은 종이 너무 익숙하죠?ㅎㅎ 마동이는 카드가 언제 들어오냐 묻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아요. 그러다 마동이는 카드를 사기위해 다른 편의점으로 뛰어가는 다른 반친구를 보게 되고 그 편의점 앞에서 자신의 친한 친구가 카드를 사기위해 줄을 선 모습을 보고 배신감을 느끼기도 해요. 

편의점에서 젤리를 산 친구가 나오자 아이들이 부러워하는데 다들 아실거예요. 부러워하는건 젤리가 아니라 그 젤리 안에 든 몬스터 카드라는 사실을요.

마동이 반에는 유일하게 몬스터 카드에 관심이 없는 나윤이가 있어요. 마동이는 크게 맛있지 않는 젤리를 먹는 나윤이 입맛이 이상하긴 하지만 몬스터 카드보다 젤리가 진짜라는 나윤이의 말이 맞는 거 같기도 해요.

카드 하나에 설레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하며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고 허탈감을 느끼기기까지 대체 이게 뭐라고 마동이는 다양한 감정을 접하게 될까요?

첫째 역시 경험이 있기에 푹 빠져서 본 것 같아요. 끼워파는 물건이 주인공이 아닌데 본 내용물은 아빠 먹으라고 던저 준 채 뭐가 나올 지 열심히 까본다고 설레여 했었죠. 지금은 책장 한켠 앨범에 포개어진 채 있었는지 조차 잊고있지만요^^

이렇듯 런런런 편의점은 소비에 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예요. 저 역시 딸과 함께 뛰어들었던 엄마로서 납득 할 수 밖에 없었죠. 희소성과 우월감, 성취감, 한정판과 소유욕. 사실 이 모든건 찰나일 뿐이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 책장의 앨범처럼 가치나 의미가 똑같진 않으니까요 ^_^  이 어려운 감정들을 아이들에게 설명하기가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까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현실을 반영한 것 처럼 너무나도 쉽게 잘 풀어내어 우리 첫째도 재미있게 잘 읽었답니다☺️

소비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그리고 정말 내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런런런, 편의점으로!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  소비 습관에 대해 이야기 해 보는 건 어떨까요? :-)    



※ 출판사로 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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