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움직이는 동양 고전들 - 중국문학자 김월회가 말하는 역동적 고전 읽기
김월회 지음 / 안티쿠스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저자는 고전을 내재적으로 읽으라 한다...

문자 그 속에 들어있는 내용을 파악하며, 그들이 살았던 시대를, 그 글을 쓴 저자를 이해하며 읽으라 한다...아...정말 그러고 싶다....

살아움직이는...이라는 제목에 혹해서 보게 된 책이지만...왠지 올 여름 값진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그저 좋은 이야기를 읊어준 분들인 줄 알았는데 반항아 맹자의 새로운 면을, 위트에 넘치는 장자의 새로운 면을, 어쩐지 나와 같은 순자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됐고...천재 노자와 그 제자 장자는 더욱 더 깊게 읽어보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했다....

이 책은 새로운 내용을 알게 해 주었고 새로운 스승을, 아니 스승들을 만나게 해주었다...오래 전 지구에 살았던 멋진 스승들...하지만 가장 큰 수확이라면...이런 글을...이런 생각을 경험하게 해 준 저자 김월희 선생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는 것....

 사실 내가 고전을 그것도 중국 고전을 직접 읽을 일은 없을 것이다...한자는 거의 알고 있는 게 없으니...그래도 왠지 한자 공부를 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결심을 하게 해준 이 시대의 스승  김월희 선생님은 정말 어떤 분일까?

 
여러 저자들과 이 책의 실저자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며...적어도 세 번 이상은 반복해서 읽을 책같다...너무 좋은 책을 만나서 싱글벙글하고 있는 나^^ 한 동안은 무척 기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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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가지 신의 얼굴 이미지로 보는 종교철학 1
레베카 하인드 지음, 이수연 옮김 / 안티쿠스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수백 가지 신의 얼굴

항상 신은 하나지만 그 신을 느끼는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해 와서 일까?

다양한 신들의 얼굴과 모습을 보여주는 이 화보집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딱히 이야기가 있는 책이 아니라 일관된 지식을 제공해 주지는 않지만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예술 작품을 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었다.

역자의 말에 이런 글귀가 있다.

번역을 하다 보면 수많은 난관에 부딪치기 마련이지만 특히 이 책에서 만난 난제 중 하나는 God을 어떻게 옮기느냐였다. (한 문장 생략) 기독교에서는 하나님, 천주교(가톨릭이 맞다.)에서는 하느님, 그리스어나 이집트 등의 신화에서는 신이라 하며 영어 단어 God와 god도 차이가 있으니 God은 어쩌면 메두사만큼이나 수많은 얼굴을 지닌 게 아닌가 싶다. 어쩌면 인간, 사자, 뱀, 파리, 길가의 잡초 등 지상에 존재하는 만물의 개수만큼 신의 얼굴은 다양하지 않을까?

공감이 가는 글이다. 옛 성인의 말씀에 만물에 신이 깃들어 있다 했다.

내 믿음만이 옳고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듯 한 책...

두고두고 보면서 감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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