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 - 원서 전면개정판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43
퀜틴 스키너 지음, 임동현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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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 벨리는 중세시대 군주학에 대한 최고의 서적인 [군주론]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군주론]은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시대에서 군주가 가져야 하는 생각과 처신에 대하여 적은 책이자 지금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군주론]을 수차례 읽어 보았지만 [군주론]에서 이야기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면서도 내 자신의 행동에 그의 개념들을 적용하는 것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그렇게 나에게는 권모술수가 판치고 여론을 교묘히 조작하며, 자신의 부하나 친구도 권력을 위해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비정한 지배자의 모습을 그린 책으로 기억한다.

퀸튼 스키너는 나와 같이 마키아벨리에 대해 기억하는 사람들을 향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만이 아닌 그의 다른 저작들을 모두 살펴보면 마키아벨리의 정치 사상이 [군주론]에 국한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마키아벨리가 외교관에서 군주의 조언자로 활동 하면서 체사레 보르자와 막시밀리안 황제, 그리고 율리우스 2세를 지근거리에서 보면서 자신이 느낀 군주에게 필요한 체세를 적었던 내용이다. [군주론]은 어떤 의미에서는 피렌치의 권력 중앙에 있다가 밀려난 책사가 권력의 중앙에 올라간 메디치 가문에게 자신의 관점과 정치적인 능력을 알리기 위해 저작한 일종의 이력서와 같은 작품이기에 그의 진솔한 정치적인 관점을 그려내기 보다는 좀 더 통치자의 관점에서 쓰여진 이야기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저술과 어필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념에 메디치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그런 가운데 마키아벨리는 로마의 흥망이 왜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개념을 정리한 [로마사 논고]를 통해 공화제에 대하여 논한다. 자유 사상가로서의 마키아 벨리는 자유의 중요함과 정치적인 견제와 균형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국가와 국민이 하나의 통일체로 움직여야 한다는 개념을 이야기한다. 정치적인 자유, 공화정의 이상적인 관리에 대해 이야기 하며 절대 권력과 정치는 부패한다고 주장한다. 어떻게 보면 공화정이나 민주정치 아래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절대 권력이 부패하는 것을 정말 많이 보아왔다. 마키아벨리가 500년전에 주장한 정치의 자유와 견제와 균형을 얘기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우리가 그동안 크게 발전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 싶다.

작가는 군주론의 작가로 유명한 마키아벨리뿐만 아니라 정치 사상가로 그리고 역사가이자 문필가로 마키아벨리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마키아벨리를 군주론으로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퀜틴 스키너의 [마키아벨리]를 읽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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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철학 - 원서 전면개정판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42
레이먼드 웍스 지음, 박석훈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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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유서가 서포터로 활동하면서 제공 받은 레이먼드 웍스의 “법철학”은 “법이란 무엇인가?” 질문에 대답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법철학”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주제이다. 대학교 시절 법학을 전공하면서 1학년때 “법학 통론”을 배우면서 재미있는 주제라고 생각했고, 법철학을 4학년때 공부 하면서 독일법의 변호와 유럽법의 변화를 재미있게 보았다. 특히 법 실증주의에서 자연법론으로 변화하는 독일의 법학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특히, 히틀러와 제3제국의 치하에서의 자신들의 과오를 고쳐 나가고자 하는 독일의 모습이 법의 정의와 정신이라는 근본적인 질문에까지 미치는 것은 정말 인상적이였다. 그런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레이먼드 웍스의 “법철학”은 색다른 느낌이였다. 나름 한스 켈젠과 같은 대륙법계의 법철학을 다루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영미법계의 법철학을 바탕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아마도 저자인 레이몬드 웍스가 영미법계의 학자이고, 옥스포드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교양 법학책을 찾기 어려운 국내 시장에서 법철학이라는 내용을 책으로 출판해준 교유서가가 감사하기까지 하다.

 

법철학은 법이란 무엇인가란 근원적인 질문에 간단한듯 하면서도 복잡하고 심오한 여러 대답을 보여주는 책이다. 그 깊이가 아주 깊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법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가져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해 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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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의 말 - 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25가지
한혜경 지음 / 싱긋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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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유서가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받은 #은퇴의말 은 은퇴 전문가라를 별칭을 잘 알려진 호남대 한혜경 교수의 책이다책은 원래 2015년에 출간 되었던 <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25가지>라는 책의 개정판으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연구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남성 은퇴자에 대한 연구 사업을 통해 진행된 은퇴 남성 1000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정리가 된 책으로 21세기 초반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은퇴를 한 많은 일반 남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 책을 읽으면서 올해로 50대에 접어는 나로서도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에 잠시 생각에 잠기기도 하였고, “그래 나는 저런 후회를 하지 말아야지”라는 다짐을 하게 만든다.

 

책은 4개의 파트로 나누고 각 파트에 6 (마지막 파트에 7)의 후회 항목을 넣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첫번째 파트는 일에만 매몰되어 살아온 삶을 후회하는 “정말 일밖에 몰랐구나”, 두번째 파트는 자신에 대한 애정의 결핍을 이야기하는 “나 자신을 너무 함부로 대했구나”, 세번째 파트는 일과 사회생활에 매몰된 삶을 통해 가족과의 간극을 느끼게 되는 가장들의 후회를 “나와 가족의 간격이 이렇게 넓었다니”그리고 은퇴 이후의 삶을 이야기 하는 “내 남은 인생이 아직도 50년이다”로 구성되어 있다개인적으로는 1부의 한 에피소드인 “아무데나 최선을 다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내용을 읽으면서 일부분의 내용에 공감을 하면서도 어떤 의미에서는 그동안 보낸 시간들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순간순간을 소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그 이외에도 제 3부에 나온 “감정을 전하는 법을 미리 배웠더라면”과 4부에 “도와달라소리치는 법을 배웠더라면”라는 내용 들에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그 동안 꽤 많은 종류의 책들을 읽고 나름 후회 없이 살아가기 위해 일과 가족 그리고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의 배분에 굉장히 신경을 쓰면서 살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자신이 나의 삶의 모든 부분들에 만족을 하고 살고 있지는 못한다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들과는 매일 매일 전쟁터 같은 감정의 격돌을 경험하기도 하고매일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읽어봐야 하는 책들은 읽지 못하고 쌓여가고 있으며 아내와는 쓸데없는 자존심 싸움을 하기도 한다직장에서의 일에서도 내가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과 나의 능력을 충분히 다 발휘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빠져들기도 한다내 자신의 능력보다 너무 높게 평가되는 것은 아닌지아니면 내 능력이 너무 낮게 평가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에 빠지며 이대로 은퇴한다면 정말 후회할게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나와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하루 하루 좀 더 매 순간마다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야겠단 생각을 함과 함께 지금보다 좀 더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살아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교유서가 에서 책을 받을 때 크게 관심이 없는 분야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나름 흥미롭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교유서가 #은퇴의말 #한혜경 #남자가은퇴할때후회하는25가지 #교유서가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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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카인드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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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동양 철학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면 맹자의 순자가 이와 같은 개념을 가지고 이념적인 대립을 하였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다.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진 춘추 전국 시대의 중국에서 이런 지옥과 같은 민초들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접근법을 찾는 과정에서 규율과 관리를 주장한 순자와 도덕과 인간의 선한 본성을 강화하는 교육에서 방법을 찾는 과정이 맹자와 순자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기본적인 의문에 서양에서도 관심을 가져왔는데 계몽주의 시대에 활동한 홉스의 <리바이어던>이 주창한 만인을 위한 만인의 투쟁상태의 고대 인간의 사회의 모습과 로크가 주장한 모두가 공유하고 공평한 사회를 유지했던 사회에 문명과 문화, 그리고 권력의 개입이 일어 나면서 인류의 불평등이 시작되었다는 사상의 대립은 서구 사회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와 교육에 대한 시스템을 만드는데 굉장한 영향을 미쳐왔다.


이런 사상의 발전의 방향에 있어서 특히 홉스의 만인을 위한 만인의 투쟁의 사상은 제 1차 세계 대전을 시작으로 제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인간의 사악한 본성에 대한 연구가 인류의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인 지식의 기반이 되어 왔고, 이는 냉전 시대를 거치면서 상호간의 체제 수호를 위한, 특히 자본주의 체제의 유지를 위한 이기적인 인간이라는 개념과 결합하면서 절대 불변의 진리와 같이 믿어져 왔다. 그런 가운데 2019년 다보스 포럼에서의 발표를 통해 명연설가로 등극한 네델란드의 젊은 저널리스트 뤼트허르 브레흐만은 [휴먼카인드]를 통해 공멸과 연대의 기로에 선 인류에게 "인간의 본성은 과연 이기적인가?"라고 질문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과연 천성적으로 선한 존재인가?” 이에 대한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선하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선한 / 착한 존재라는 의미는 인간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협동과 접촉/ 소통에 더욱 관심이 많다는 것으로 정희 한다. 비행기가 무인도에 불시착하여 고립된 생활을 하던 아이들이 야만적이고 규칙이 없는 삶으로 변모해가는 이야기를 그렸던 윌링머 골딩의 파리대왕” – 개인적으로 책으로 못보고 영화 원작과 리메이크 작품으로로만 보았다 에 대한 실제 사례의 탐사로 시작하여 2차 세계 대전 이후 조사된 보고서에서 적군을 향해 사격을 하지 못하는 병사들에 대한 이야기 (통계적으로 사격을 통해 사실된 병사의 수는 전쟁 중 사망 또는 부상자의 수에 미미하다는 통계를 장교 시절 교육 받은 적이 있다), 그리고 문명의 탄생과 그에 따른 차별과 폭력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모아온 다양한 이야기와 사료들 그리고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를 통해 전달되며, 인간 본성이 폭력적인 침팬치 보다 보노보 (피그미 침팬지로 불린다)에 오히려 비슷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나간다. 다른 한편으로 네안데르타르인과 호모 사피엔스간의 경쟁에서 호모 사피엔스가 승리 할 수 있었던 원인도 사피엔스가 보다 군집적인 동물이고, 접촉과 큰 무리를 지어 상호 협조하는 형태였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준다.


이후 저자는 상당히 논란이 될 수 있는 다른 연구자들의 사례와 연구들을 공겨하면서 그들의 연구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를 비교적 자세하고 객관적인 자세로 부정해내고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거의 모든 사회 심리학 책과 협상책에서 인용되었던 스텐리 밀그램의 전기 고문 유도 실험” (2000년대에 엘라이 로스 감독과 함께 영국의 BBC가 이 실험을 제현하였고, 결과가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높아졌다는 사실을 증명해내기도 했다.”)부터 <루시퍼 이펙트>라는 책을 통해 2000년대 초반 베스트 셀러 작가에 올랐고, 1971년 실행되어 논란을 일으켰던 스탠포드 대학 감옥 실험, 로버스 동물원에서 진행되었던 경쟁하는 그룹간의 폭력성 실험, 키티 제노비스의 살인 사건을 통해 제기되었던 <방관자 이론>과 같이 한동안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고, 지금도 수 없이 많은 심리학 책과 경영/ 사회학 책에서 다루어지는 실험들에 대해 해당 실험들이 정말로 인간의 사악한 본연의 모습을 강조하는 것인지를 검증해 나간다. 과연 이스터섬의 사람들을 모아이를 만들고자 하는 망상에 빠려 섬의 자연 환경을 파괴하고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통해 자신들의 문명을 스스로 파괴했는가?라는 질문 역시 흥미롭게 읽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결론은 무엇일까? 이스터섬의 전쟁과 학살에 대한 직간접적인 증거는 존재하지 않고, 스탠포드 대학 감옥 실험가 로버스 동물원에서 일어난 일들은 실험을 진행하는 진행자들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결과가 외곡 되었으며, 스탠리 밀그램의 전기 충격 실험은 실험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권위에 굴복하였다가 보다, 해당 연구와 자신이 행하는 행동이 차후 좋은 결과에 사용될것이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론이 내려지는 과정에서 인간이 원시 시대 형태의 사회에 살고 있다면 자만과 겸손을 미덕으로 삼고, 남들과 항상 공동체 생황을 하는것에 더욱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 역시 도출되어 진다. 그렇다면 인간의 본성이 사악하다고 믿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역사를 통해 인간이 정착과 계급 사회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통제와 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렇게 놓고 사회를 보고 사회의 움직임을 보자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끊임없이 반목하고 질시하고, 대립하는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넘쳐나는 정보에도 불구하고 개개인의 인간들이 다른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고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이런 사회에서 대중과 떨어진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계파에 파묻혀 대립하고 상대방을 공격 할 수 있는 프레임 만들기에 여념이 없으며, 반대하는 쪽은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말을 통해 사람들을 선동하고 대결 구도를 만들어나가는 것에 몰두하게 된다. 여기에 점차 커져만 가는 부자와 보통 사람들간의 소득의 격차와 삶의 질의 문제는 세상이 불 공평하다는 생각과 함께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부자들의 탈세 및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회의감까지 가지고 온다.


저자는 이런 모든 문제들이 결국은 인간이 인간간의 접촉의 횟수를 늘리고 진정한 민주주의 즉 직접 민주주의의 확대를 통해서 어느정도의 선까지 해결이 가능하며, 이미 퇴색하고 실패한 거대한 사회적 실험으로 불리는 공산주의 역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의 환경에서 다시금 조명 받을 필요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공유 경제라는 새로운 경제의 모델 속에서 진정한 공유의 개념이 공산주의의 시발점임을 지적하면서 진정한 공유를 통하여 인간이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세상의 모습에 대해 여러 실험적인 사회 구조적인 개혁들에 대하여 설명한다. 책을 읽는 동안 저자의 방대한 자료 조사와 그의 조사를 도와준 수 없이 많은 연구자들, 그리고 그들의 결과가 지금까지 제대로 조사 받지 못해 왔던 현실들을 마주하며 과연 다가오는 새 시대에 인간이 과연 협력과 협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 대한 어느정도 긍정적인 전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 감사하고 있다.


#휴먼카인드 #HUMANKIND #뤼트허르브레흐만 #사피엔스 #유발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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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출간 25주년 뉴에디션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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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스티븐 코비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은 아마도 자기 계발서의 바이블이라고 불린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이미 한 번은 봤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자기 계발서라고 하면 뭔지 모르게 조금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성향과 이 책 말고도 읽을 책이 많다고 자조하면서 뭔지 모르게 이렇게 오래된 책 (한국에는 1994년에 처음 출간 된 것으로 알고 있다)을 읽으면 트랜드에 뒤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에 책을 선뜻 고르기 힘들었다. 여기에 저자인 스티븐 코비가 2012년 사망하기전에 파산했다는 사실마저 이 책의 신뢰성을 많이 떨어트렸던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오랜 시간 동안 데일 카네기의 책들과 함께 자기 계발서의 바이블로 아직도 인정받은 것에는 무엇인가 이유가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20대의 내가 보지 않아 아직 성공하지 못했을지 모른다는 상상도 하며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골라 보았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구성을 보면 자신의 경험을 중심하여 여러 사람들과 상담을 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자신의 삶과 다른 이들의 삶이 어떤 습관을 통해 성공적인 삶으로 변화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그가 좋은 작가임은 틀림없다.이 책을 보면 스티븐 코비가 파산했다는 사실을 절대 믿을 수 없다!) 이 책에서 말하는 7가지 습관은 다음과 같다.

습관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는 의미는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자신의 삶을 살아 감에 있어서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을 인지할 때 삶을 주도할 수 있다. 만일 내 주변에 일어난 일들이 남들 때문에 잘못 된 것이라 비난만 한다면 그것은 나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그들에게 넘겨주었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 코비의 주장이다.

습관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모든 일을 계획할 때 내 생이 끝날 때 내가 어떻게 기억될지에 대해 생각하며 계획하라고 스티븐 코비는 말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삶의 목적에 대한 사명서를 작성하고 (될 수 있으면 구체적으로) 그에 맞는 원칙에 따라 나의 삶의 방향을 잡으라는 것이 코비의 주장이다. 사명서라는 것은 이후 여러 기업들에서 기업의 비전이라던지 기업 정신이라는 형식으로 다시 발전하기도 한 내용이기도 한데, 이 책에서도 개인의 사명서 이외에도 가족과 다양한 단체, 그리고 기업과 같은 조직들의 조직원들이 개방적인 자세로 참가하여 만들어진 사명서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습관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습관 2에서 정한 원칙과 사명에 따라 나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이를 가장 먼저 할 것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할 것을 이야기한다.이 부분에서는 다양한 시간 관리 기법과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우선순위에 들지 못한 일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거절하는 습관을 가질 것도 이야기한다.솔직하게 이 부분에서 예시로 들어주는 다양한 종류의 시간 관리 도구들은 이후 스케줄러나 플래너의 형태로도 나오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이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한 이후 나온 많은 종류의 자기 계발서에서 이야기하는 시간 관리 기법에 대한 이야기들을 잘 살펴보면 솔직하게 스티븐 코비가 이 책의 습관 3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을 다시 반복하는 것에 불과한 것들이 많다는 알 수 있다.

습관 4:승 - 승을 생각하라

이 내용은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배운 협상 기술이나 이후 혼자서 공부를 한 협상 이론에서 정말 많이 나오는 말이기도 한다. 스티븐 코비 역시 협상 이론에 있어서 가장 권위 있는 책으로 불리는 로저 피셔, 윌리엄 유리, 브루스 패튼의 “Yes를 이끌어 내는 협상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런 이유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승-승의 원칙이 하버드 협상법으로 알려진 “Yes를 이끌어 내는 협상법”에 그 근간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Yes를 이끌어 내는 협상법”은 이전에는 비교적 협상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접근이 많았던 협상학에 협상에 대한 접근법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를 다시 정립해준 책이기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닐까 싶다. 승-승을 이끌어 내는 협상은 자세는 개인이 삶에서 대인 관계의 성공과 협동을 구할 수 있게 되며, 이렇게 형성된 인간관계를 통해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스티븐 코비를 말한다.

습관 5: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경청에 대한 이야기인데 남의 이야기를 어떤 자세로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상당히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특히 자녀와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과정이나 남들과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고자 하는 버릇에 대해 비판하며, 다른 사람의 말에 보다 경청하고 이를 통해 공감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4단계에 거쳐 공감하는 방법에 대한 기술적인 접근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경청의 방식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상당히 신선한 느낌을 주었고, 이를 다시 그리스 철학적 사고로 해석 정리하는 방법론적 접근법도 마음에 든다.

습관 6:시너지를 내라

업무를 진행하거나 일을 하면서, 또는 사업 계획서를 쓰면서 시너지라는 표현을 정말 많이 사용한다. 문제는 시너지의 의미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른다는 점이다. 아마 따로 떨어져서는 이룰 수 없는 것을 둘이 같이 해서 성공시키거나 예상 이상의 결과를 이끌어 낸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스티브 코비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시너지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앞에서 다루었던 다양한 습관들과 연계되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발전된 관계를 통해 보다 낳은 협력과 결과를 만들어 내라는 것이다. 특히 습관 4와 습관 5를 잘 활용하여 남들과 보다 많이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서로의 목표를 공동으로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진정한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고 설명한다. 상호간의 존중과 이해를 근간으로 하지 못할 경우 사람들 간이 협력에서 시너지가 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며, 이런 관계를 만들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남들과의 관계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

습관 7:끊임없이 쇄신하라

스티븐 코비는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도나 명상, 운동과 봉사활동, 독서를 통해 몸과 마음, 영혼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쇄신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기도나 명상은 어떤지 모르지만 운동이나 독서는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나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항상 생각한다. 책을 통해서 얻어진 지식을 생활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면서, 지식을 쌓아 가면서 나만의 원칙을 세워나가는 것 역시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스티븐 코비의 습관 7에 나와 있는 많은 개인 쇄신에 대한 이야기들 역시 이후 다른 자기 계발서들에서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하여 소개되기도 하였기에 이 책이 어쩌면 이런 모든 책들의 영향을 일정 부분 주었다고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보면 스티븐 코비는 자신의 최대 베스트셀러인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스스로 실천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그 자신도 죽기 전에 자신의 파산한 이유에 대해 물어본 기자에게 “7가지 습관대로 살지 못해서”라고 말했다고 하였다고 하니까 말이다. 책에 기록되어 있는 7가지 습관은 정말 모두 좋은 습관이고, 내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습관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을 적었던 작가도 지키기 어려웠던 것만큼 저 7가지 습관을 모두 행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 것이다. 어떻게 말하면 다 알지만 하지 못하는 7가지 습관 그렇기에 그 습관을 모두 할 수 있다면 정말 성공할 수 있는 7가지 습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좋은 책이고, 좋은 내용이며, 한번은 꼭 읽어 볼 필요가 있는 책이긴 하다. 그것을 어떻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느냐는 결국 본인의 몫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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