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알바 구드래곤 구드래곤 시리즈 2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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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의 신작, <급식 알바 구드래곤>.
지난 번 <마트 사장 구드래곤>의 다음 버전으로 하늘로 승천한 구드래곤은 결국 영양사가 되어 등장하는데....
나이가 들어 그런가 더이상 꿈에 그다지 큰 감흥도 반응도 없어진 것이, 커다란 감각 하나를 잃은 기분이 들었다. 이런 나와 달리, 두 아이들은 매일 아침 일어나면 '오늘은 내가 무슨 꿈을 꾸었냐면...' 종알대기 바쁘다.
매일 꾸는 꿈의 이면에 기분나쁜 마음이 든다면 사실 모든 일들이 흉한 꿈으로 인한 것은 아닐지 의문스럽기도 한 시절이 내게도 있었으니, 아이들의 흉몽에 대한 고민을 신선하게 풀어낸 따뜻하고도 재미있는, 역시! 박현숙 작가 다운 소설이었다.

책속에서 아이들의 부정적인 마음을 10개를 찾아 다시 용을 꿈꾸는 구드래곤이 나온다. 부정적인 마음이라는 것음 무엇일까?

"그런데 부정적인 게 뭐지? 무조건 안 될 거라 생각하는 것, 무턱대고 나쁘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어두운 마음은......뭐 부정적인 마음과 거의 비슷한 거 같은데. 그렇다면....그런 마음을 가진 아이는 표정이 어두울거야. "<급식 알바 구드래곤, P.18>

구드래곤은 표정이 어두운 아이를 찾고, 그런 아이들이 꾼 나쁜 꿈을 사는 계획을 세우는데...과연 구드래곤은 소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

책에는 다양하게 생각해볼 꺼리들이 나온다. 만약 이 책으로 재미있게 아이들과 대화를 해본다면 나는 다음의 질문을 물어보고 싶다. (1) 나쁜 꿈이란 어떤 꿈일까? 좋은 꿈이란 무엇일까? 꿈의 해석은 주관적일까? (2) 꿈과 현실의 인과관계에 대한 아이의 생각 (3) 부정적인 생각이란 무엇일까? (4)감정을 어떻게 감지하나? (5)어떤 결과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어른으로 나오는 구드래곤과 학생들간의 요상한 우정 또한 훈훈하다. 어른과 아이의 우정이라는 것은 참으로 귀하고 흔치 않으나, 이렇게 동화로 만날 수 있는 세대를 초월한 우정이 고맙기도 하다.

구드래곤의 다음화를 기대하며...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였습니다.
#급식알바구드래곤
#박현숙
#다산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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