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Consumer Trend Insights - Ten Keywords regarding What Consumers Want in 2023, the Year of the Rabbit
김난도 외 지음, 윤혜준 옮김, 미셸 램블린 감수 / 미래의창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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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즐겁게 챙겨보는 책이 있다. 바로, 트렌드 코리아. 십여년 전업주부로 지낸 나에게 이렇게 책으로 읽으며 접하는 한 해의 사회, 문화, 기술의 특성들은 새로운 시선을 제공할 뿐 아니라, 그동안 follow-up하지 못한 트렌드 들을 한꺼번에 총정리할 수 있는 귀한 기회이기도 하다. 열가지 트렌드 중 분명 몇가지는 나의 삶에도 깊숙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매 해 느끼며, 마음 한편에서는 작은 안도감이 든다.
'그래. 그래도 나는 이런 트렌드를 삶에서 읽어냈어.'

올해는 Rabbit Jump라는 키워드로 10가지 트렌드를 만났다. R(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실종), A(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오피스 빅뱅), B(Born Picky, Cherry-sumers,체리슈머), B(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인덱스관계), I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뉴디맨드 전략), T(Thorough Enjoyment:'Digging Momentum',디깅 모멘텀), J(Jumbly Alpha Generation, 알파세대), U(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선제적 대응기술),M(Magic of Real Spaces, 공간력), P(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네버랜드신드롬)이 올해의 열가지 키워드다.

먼저, 각각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살펴보고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었고 직접적으로 다가온 인덱스 관계, 디깅 모멘텀, 그리고 알파세대에 관해 간략한 단상을 나누어보고자 한다.

1.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 실종: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회의 전형성이 사라지고 정규분포의 모양이 바뀌고 있다. 평균이 실종되고 양극화가 되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2. Cherry-sumers 체리슈머:불황 속 소비에 등장한 특이한 소비자 유형. 멤버십이 주는 혜택을 부지런히 누리면서 막상 구매는 주저하는 등, 가성비 추구 활동을 띄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이다.

3. The New Demand Strategy 뉴디맨드 전략: 필요한 것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이 전략은 교체수요와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획기적인 상품력을 위한 방법론을 제안한다.

4. Office Big Bang 오피스 빅뱅: 조직문화가 대 격변을 겪오 있다. 회사발전이 나의 발전인 시대가 가고 재택근무의 여파와 퇴직열풍으로 새로운 현상들을 만난다.

5. Index Relationships 인덱스 관계: 친하다, 안친하다의 이분법적 관계는 갔다. 관계마다 인덱스를 붙여 관리를 하고 인간관계 층위와 밀도가 복잡하고 다차원되었다.

6. Digging Momentum 디깅모멘텀: 과도한 몰입을 통해 자신을 찾고 발견하고 표현하고 과시하는 현상이다. 자기 존재를 발견하는 점이 특징이다.

7. The Neverland Syndrome 네버랜드 신드롬: 외모에 국한되지 않고 사고방식과 가치관 전반에 걸친 청년식 사고를 추앙하는 현상을 말한다.

8.Alpha Generation 알파세대: 2010년 이후 태어난 이들을 일컫는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한 디지털네이티브라는 의미에서 신인류의 시작, 알파라 부른다.

9.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선제적 대응 기술: 지금까지의 기술, 즉 인간이 요구하면 해결하는 형식이 아니라 요구가 있기 전에 미리 필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향을 말한다.

10. Magic of Real Spaces 공간력: 메타버스를 비롯한 새로운 가상공간, 공간의 힘과 본질, 이 세대의 공간 개념에 대해 알아본다.

각각의 핵심 트렌드가 흥미로웠지만 유독 관심을 끌었던 것 세가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As communication mediums evolve, the nature of relationships changes along with them. Where 'establishing relationships' in the past consisted in forming close friendships with a small number of people, today's relationships are better characterized as a result of 'relationship management' with a focus on maximizing efficiency by indexing different types of relationships based on their purpose." <p.106>

먼저, 인덱스 관계. 인연에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관계를 만들고 분류하고 전략적으로 유지하는 인간관계를 일컫는다. 관계를 만들 때도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부류와 완전한 우연에 기대는 랜덤 방식이 있다. 나의 경우, 올 한해 목적성 만남을 가졌는데, 같은 목적을 지닌 사람들과 함께 일종의 미션을 공유하고 인증하며 서로 피드백을 하며 성장했다. 목적이 관계보다 우선하는 것이라 하지만 이런 목표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관계의 질이 달라짐은 분명하다. 글쓰기모임의 멤버들과 엄마사람 친구들, 영어로 뭉친 친구들과는 다른 빛의 즐거움을 관계에서 얻어갈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sns플랫폼에서 온라인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예전이라면 정보가 공개되는 것이 두려워 늘 비공개였다면 카페에서 활동하여 아이디로만 안지 오래된 친숙한 온라인 이웃들에게 조금씩 개인적인 삶을 오픈할 용기를 갖게 되었다. Z세대가 정의하는 친밀도로 볼 때 약간친함 사이에서 아주친함사이로 올라간, 적극적 인덱스 관리였다 할 수 있다.내게는 이 모든 것이 새로웠다. 일단, 대면하여 관계가 형성되지 않아도 거의 동일한 아니 어쩌면 더 깊숙한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겪으면서도 믿기지 않는 마법같다는 생각이 든다.

"It is difficult to draw a precise line between what type of digging constitutes an escape from reality and what is simply a deeper look into the self, but it is necessary to be able to find the right balance in daily life when digging. The key is growth.When the activity can be harmonized with daily life under the broader direction of self-improvement, digging can become momentum for real progress in people's lives." <p, 165>

두번째로 흥미로웠던 것은 디깅모멘텀이다. 요즘 "뭐에 진심"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찐자아라를 찾아 떠나는 열정 가득한 노력, 실존적 불안에 대응한 적극적인 노력을 말하는데... 컨셉형 디깅에서 예로 나온 헤르미온느 공부법, 하이틴 공부법 등이 특히 흥미로웠다. 실제 싱크로율이 100프로에 이르고자 치열히 노력하며 자기암시를 하는 모습이 재미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우리가 한참 공부하던 1990년대 중반에도 비슷한 시도가 있었으니...아마 창피하여 싱크로율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어도 분명 순정만화속 누구와 영화속 누구에 빙의하여 비슷한 삶을 상상하며 노력하던 모습들이 진화한 형태 같아보이기도 했다.덕질을 함께 하며 관계형 디깅을 하는 팬질도 신기하고 실제 동네 카페에 BTS팬들을 위한 카페가 있는데 하나의 매개로 팬들이 모여 소통하는 즐거움을 가까이에서 보며 새로운 문화를 접한다. 행복한 인생을 위해 발돋움이 될 이 디깅 모멘텀이 사회전반적으로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라본다.

"A generation of true digital natives starts with children whose first word was "Alexa", not "Mom". This is "Generation Alpha", born after 2010. (...) Compared to the previous generation, Gen Alpha seems to be growing up amid unprecedented convenience and a wholly digital environment. However, when asked the question "Are you happy?" the answer is not so straightforward." <p,188>

마지막으로는 알파세대! 우리 아이들의 세대다.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 초등학교 6학년보다 어린 아이들의 세대.
"아니, 전화기가 왜 이렇게 생겼어?"
아이가 깜짝 놀라 물었다. 동화책 속 유선전화기를 보고 한 물음이었다. 태어날 때 부터 디지털을 접하고 핸드폰이 있었던 세대.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며, 입학식도 줌으로, 수업도 줌으로 했던 코로나를 겪은 세대, 나는 알파세대를 키우는 MZ에 속하기는하나 거의 최연장MZ에 해당하는 부모로써 앞으로 육아를 하며 알파세대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부모의 세대와는 달리 공부로 성공하기보다는 모두가 셀레브리티가 될 수 있는 세대, 테크닉보다는 메커니즘을 중시하는 아키텍트, 저출산시대의 귀한 자식들로서 내가 세상의 중심이 되는 세대, 그리고 코로나의 직격탄의 한가운데를 지내는 그들은 어른들도 어려운 현실과 디지털 세상 사이에서의 균형잡기가 필요하다. 그런 그들이 행복하려면 디지털 시데에서 잊힐 권리 등의 제도수립이 필요하고, 학교와 사회가 관심을 기울여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게 노력해야할 것이다. 결국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은 알파세대일 테니까.

"Rabbits don't walk. They jump. They have big ears and bright eyes, so they can hear and see well. While examining alternatives to describe the overall trend of 2023 with 10 characters, I particularly liked the image of "jumping." Although we are facing a difficult new year, we decided on "RABBIT JUMP" as the title of the book and main keyword, with the hope that we jump and act wisely like a rabbit. It contains hope that the crouching rabbit will be able to jump higher, although it may be hampered by the recession. If we endure this period well, there will be a chance to take another leap forward." <p,21>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한껏 뛰어올라 버텨내던 시깅에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본다. 이번에 읽은 트렌드코리아는 영문판으로 한국어판과 비교하였을 때, 2022년도 부분이 빠지고 2023의 10가지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영어로 쉽게 풀어진 트렌드 설명으로 향후 영어로 해당 부분에 관한 설명을 할 때 유용히 발췌하여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이제는 너무 오래 영어를 놓아 직접적으로 활용할 기회는 많지 않지만, 한 해를 망라하는 키워드를 영어로 살펴봄으로써 간접적으로 접하는 영문 뉴스나 시사를 접할 때 한층 더 익숙한 배경지식을 겸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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