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육아로 성장한다
신화라 지음 / 북랩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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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육아로 성장한다> 책 제목에 너무나 공감이 갔다.

 

나또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늘 부족함을 느끼고, 아이 중심의 육아란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결국 엄마인 나를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 나는 아이가 싫어요

 

아이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결혼을 한 이후에는 자식을 원했다고 한다.

그래서 임신을 계획한지 3-4개월 후에 첫째를 갖게 되었고 아이를 낳았다.

처음 신생아를 마주치면서 사랑보다는 어색함과 책임감과 잘 키울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다고 한다.

 

점차 아이와 24시간을 보내면서 아이와 눈 마주침이 이루어지고, 아이와의 사랑에 빠져들게 되었다. 아이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첫 아이가 점차 좋아지게 되고,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아이의 우는 소리가 너무 싫어서 머릿속으로 아동학대를 하기도 했지만, 점차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고 서로의 의사 소통이 이루어 진 후에는 점차 육아가 수월해지기도 했다.

 

자신이 초등 2학년때 셋째 동생을 돌보았던 생각이 나면서 그때의 아이 돌봄이 지금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고.....

 

 

2장 : 나에게 육아는 전쟁이었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육아는 전쟁이라고 한다.

그만큼 정신없고, 힘들고, 에너지가 필요해서 하는 말이라 생각한다.

 

해도 해도 끝이 없고, 계속해서 쪽잠을 자며 아이를 돌보아야했기 때문에 몸은 늘 피곤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둘을 낳겠다는 가족계획에 맞추어 둘째가 태어났고, 둘째가 태어난 이후에는 첫째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더욱더 신경을 쓸 것이 많았다.

 

아이에게 더 집중하기 위해 첫째가 19개월에 어린이 집을 보냈고, 둘째가 돌을 지난 이후에는 엄마도 다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워킹맘으로서의 애환도 책에 잘 묘사되어있다.

아이가 아파도 제대로 맡길 수 없어서, 약봉지와 함께 어린이집에 보내야했고, 더 급할때는 엄마직장에 아이를 데려가기도 했다...

 

모든 워킹맘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일도 하면서 두 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워가고 있는 내용들이 책에 가득 실려있다.

 

 

3장 : 아들 엄마들은 어떻게 키우나

 

모두가 자신의 육아는 더 힘들게 느껴지고, 다른 엄마들의 육아는 수월해 보인다.

사실 인생에서의 모든 일이 그런 것 같다.

타인의 삶은 조금 수월해보이고, 자신의 삶은 더 힘겹게 느껴진다.

 

또래 아이들의 엄마들과도 교류해보았지만, 딱히 더 나아질 것은 없어보여, 그저 아이와 보내는 시간에 더 집중하고, 아이 위주로 생활하였다고 한다.

 

아이들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내 아이를 관찰하면서 거기에 맞추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나도 생각한다.

 

아이로 인하여 나의 자유시간이 없어지고, 나를 꾸밀 수도 없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는 한 단계 성장함을 느낄 수 있다.

 

책을 좋하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또한 어렵고 힘겨운 육아를 엄마가 책을 통해서 다양한 것들을 배우며 아이를 키우는 것도 힘이 된다. 무엇보다 엄마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에게도 책을 좋아하는 계기가 될 것은 또한 분명하다.

 

 

 

4장 : 그래서 나는 성장했다.

 

큰 딸과 둘째 아들을 키우면서 결국 엄마는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에게 이것 저것을 기대할 수 있지만, 아이가 아프면 이 모든 것들이 부질없게 느껴진다. 건강하게 자라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정답이 없는 육아에 너무 고민하지 말고, 우리 아이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방법들을 찾아가며 아이의 폭풍성장을 즐기는 것이 육아의 행복인지도 모르겠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자꾸 더 어렵게만 느껴진다. 아이들이 크는 것을 보면서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느끼면 육아에서 조금 자유로워질 수 있다.

 

가끔은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자신의 시간을 갖는 것은 더 큰 에너지를 재충전하여 좋은 기운을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전 해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5장 : 육아로 배우는 인생

 

처음에는 힘들고 두렵지만 결국은 사랑하기에 아이들을 잘 양육할 수 있는 것 같다.  만약 아이를 낳지 않고 결혼만 하여 남편하고만 살았다면 우리는 이렇게 많은 것을 얻지 못하였을 것이다.

 

육체적으로는 다소 수월한 가정생활을 할 수도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더 많이 성숙하게 되는 것이 결국 육아이다.

 

남편도 아빠의 역할을 하면서 더욱더 성숙한 어른이 되고, 엄마도 아이들을 통해서 더 성숙한 어른이 되는 것 같다.

 

각 가정의 아이들이 우리의 가정에 와 주어서 감사하고, 우리 아이들이 되어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이 세상의 영아, 육아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을 응원합니다.

이 책 또한 행복한 육아를 꿈꾸는 많은 분들에게 밑거름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엄마, 아빠들을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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