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정치인으로서의 유시민, 그리고 지식인으로서의 유시민..
최근의 저서 중 전자의 책이 후불제 민주주의라면 후자의 책은 글쓰기 특강이다.
그가 전자의 편에 서면 대중들은 그의 진가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
이렇게 좋은 그의 글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으며 오래 읽혀졌으면 좋겠다.

[100자평]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ㅣ 인플루엔셜 대가의 지혜 시리즈
조훈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5년 6월

나이가 들어감에도 늙지 않은 뇌를 과시하며 여전히 바둑팬들의 마음 속에 조훈현으로 남아 있는 조훈현.
바둑팬이지만 그의 생각 하나하나를 읽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기에 이 책이 나왔을 때 신비감으로 다가온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그도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지만 다 읽고 책에서 벗어나 생각하면 다시 그가 신비롭게 느껴진다.

읽는 것이 빠를 수록 좋은 책..

명강사 13인의 7차 수능공략
김준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3년 10월

수능이 끝나면 만점자나 수석들의 수기집이 서점가를 강타하는 현상은 매년 일어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들 아시겠지만 만점이나 수석은 어떻게 공부했길래 저렇게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을까 하는 부러움과 그 공부비법등을 알고 싶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욕구가 그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들의 경험은 일부 엘리트 학생들만이 받아들일 수 있는 특수한 것들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 책은 각 과목의 최고라고 불리우는 학원강사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꽤 괜찮은 책입니다. 특히 고득점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상중하의 성적으로 구분하여 그들이 어떻게 하면 점수를 조금이나마 더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폭넓게 과목에 대한 고찰을 할 수가 있구요.. 바뀐 7차 수능에 대해 비교적 자세하게 쓰여진 최신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시기 전에 읽어봐야 할 책이구요.. 지금 3학년 분들도 틈나는 시간에 잠깐 취약과목 정도 읽어봐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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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다면 다른 책을 먼저 읽고 보셔야 할 거 같아요..

듣기만 해도 머리가 좋아지는 책
다나카 다카아키 지음, 김현수 옮김 / 해바라기 / 2003년 5월

뇌 200%활용하기 코너에 제가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의 서평을 쓰고 있는데 이 책은 말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정 관심이 가신다면 이 분류에 들어있는 다른 책들을 먼저 보시고 재미삼아 읽으시는 게 좋을 듯..

우선 다른 책들에 비해서 뇌와 신체의 조화에 대한 고찰이 아니라 '뇌만 좋아지면 된다'라는 목표 자체가 거부감을 일으키구요.. 특히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어떤 기계를 이용한다는 점이 또 한 번의 부담스러움이 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중간 중간 공부 도중에 쉬는 시간을 이용한 휴식의 개념(체조나 식생활 등)이 아니라 시간을 빼내서 공부와 같은 식의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 사람을 더욱 지치게도 하구요.. 하시다 보면 많이 질리실거에요.

그리고 의문이 드는 점은 2배속 재생기인데.. 다른 서평을 쓰신 분들을 보니 강의 같은 것을 녹음하셨다고 쓰셨더군요.. 그런데 일반 라디오로는 2배속으로 재생했을 경우 정말 쥐 찍찍거리는 듯한 소리가 들려 이 책의 부록 시디와 같은 효과는 나지 않던데 그 기계를 구입하신건지도 궁금합니다..

다시 말해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거죠.. 차라리 두뇌 혁명이나 뇌호흡, 건뇌식 등을 먼저 보시고 이 책을 보시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

공부가 쉬워지고 일이 즐거워지는 두뇌혁명
대한총명학회 지음 / 조선일보사 / 2003년 4월

알라딘에서 준비한 뇌200%활용하기 분류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왜 우뇌 학습에서 전뇌학습으로 바뀌어야 하는지에서 시작하여 뇌의 구조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오감자극이라는 실질적인 방법소개까지 이 책은 어느 하나 빠트리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또 대한 총명연구소 사이트를 직접 운영하여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약재들이나 재료들, 그리고 궁금한 점들을 수렴하여 그것에 대한 친절한 상담을 받으실 수가 있구요. www.chongmyung.net

한방과 양방의 조화로서 이 책을 저술하고 있는데, 주된 것에 한방을 두고 거기에 양방을 조화시키는 내용이어서 좀 더 신빙성이 간다는 것에, 그리고 더 친근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에도 이 책의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뇌 한 부분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몸 전체의 조화가 뇌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함으로서 독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이지요.. 또 시각자극 재료와 청각자극 재료(음악시디)를 부록으로 제공하여 더욱 좋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