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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해도 머리가 좋아지는 책
다나카 다카아키 지음, 김현수 옮김 / 해바라기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뇌 200%활용하기 코너에 제가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의 서평을 쓰고 있는데 이 책은 말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정 관심이 가신다면 이 분류에 들어있는 다른 책들을 먼저 보시고 재미삼아 읽으시는 게 좋을 듯..
우선 다른 책들에 비해서 뇌와 신체의 조화에 대한 고찰이 아니라 '뇌만 좋아지면 된다'라는 목표 자체가 거부감을 일으키구요.. 특히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어떤 기계를 이용한다는 점이 또 한 번의 부담스러움이 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중간 중간 공부 도중에 쉬는 시간을 이용한 휴식의 개념(체조나 식생활 등)이 아니라 시간을 빼내서 공부와 같은 식의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 사람을 더욱 지치게도 하구요.. 하시다 보면 많이 질리실거에요.
그리고 의문이 드는 점은 2배속 재생기인데.. 다른 서평을 쓰신 분들을 보니 강의 같은 것을 녹음하셨다고 쓰셨더군요.. 그런데 일반 라디오로는 2배속으로 재생했을 경우 정말 쥐 찍찍거리는 듯한 소리가 들려 이 책의 부록 시디와 같은 효과는 나지 않던데 그 기계를 구입하신건지도 궁금합니다..
다시 말해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거죠.. 차라리 두뇌 혁명이나 뇌호흡, 건뇌식 등을 먼저 보시고 이 책을 보시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