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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안과 성공을 위한 4가지 신성한 비밀
프리타지.크리슈나지 지음, 추미란 옮김 / 김영사 / 2020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TV 프로그램에서 한 연예인의 일상에서 '명상 프로그램' 을 본 적이 있다. 동적인 행위를 하지 않고 눈을 감은 채 자신의 호흡과 몸에 집중하는 모습이 참 신선했다. 명상법에 관련된 책은 처음인데, 각 챕터별로 소개된 마음의 평안에 대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존재보다 행위에 집중한다. 책에 따르면, 존재는 내면의 상태이고 행위는 바깥세상에 보이는 우리의 얼굴과 같다. 목표 지향적인 행위보다 그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고통받지 않고 '아름다운 상태' 에 존재하는 게 중요하단 거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상태는 어떻게 이뤄낼 수 있을까?
이상적인 마음을 위한 명상법이 이후 제시된다. 바로 <소울 싱크>이다. 책을 읽은 후 시도해 보긴 했지만, 아직 매끄럽진 못하다. 깊은 이완의 상태를 통해 부교감신경이 활성되므로 목표에 편안히 집중할 수 있는 원리이다.
이어 저자는 우리 내면의 '상처받은 아이' 를 들여다보길 권한다. 이 '상처받은 아이' 는 정신과 책에서도 자주 나오는 개념이다. 어릴 적 부모님에게 거부당한 기억, 친구에게 상처입은 기억 등을 담은 이 아이는 괴로운 상태로 우리 의식 속에 여전히 존재한다. 사회를 향해 쓴 가면을 벗고 , 스스로의 감정 상태를 파악해야만 '상처받은 아이' 가 스스로와 우리의 주변 사람들을 해치지 않을 것이다.

책에 제시되는 네 가지 비밀을 매일 조금씩 나누어 읽고, 또 언급된 명상법을 직접 따라해본다면 그 자체만으로 내가 처한 고통의 마음상태가 많이 편안해 질 것 같다. 명상에 생소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매력적인 입문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