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권프로의 인생은 장사다 - 장사, 하려면 제대로 해라
장사 권프로 지음 / Storehouse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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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권프로’는 “인생은 장사다”라는 모토로 무엇이든지 잘 ‘파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유뷰브에서도 장사 관련 콘텐츠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유튜버이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만의 장사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을 가지고 대중들 앞에 다시 섰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한 번 정도는 저자의 유튜브나 네이버 카페를 접해본 적이 있을 것 같다. 장사와는 거리가 먼 필자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유튜브 알고리즘이 안내해 준 저자의 유튜브 콘텐츠를 이미 본 적이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책은 230여 쪽으로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장사에 관해 꼭 알아야만 할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장사를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부터 장사가 잘 되는 집의 비밀, 가격 정하는 법, 홍보하는 방법, 고객 클레임에 대응하는 방법 등 저자가 실전에서 직접 경험한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평소에 장사를 하면서 궁금하지만 누구에게 쉽게 물어볼 수 없는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는 점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3인분 같은 2인분을 달라고 하는 손님’에게 어떻게 응대해야 할까 고민하는 음식점 사장님들이 선택할 수 있는 매우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양에 따른 원가 차이가 크지 않다면 약간의 양을 더 제공하든지, 심리를 이용하여 친절히 답하면서 같은 양을 제공하든지, 추가 제공을 할 수 없는 사유를 정중히 설명하든지, 아니면 곱빼기 메뉴를 추가하여 판매하든지 등의 실전 노하우를 자세히 설명해 준다. 이 밖에도 단골이 생기는 메커니즘, ‘일요일은 쉽니다’라고 문 앞에 붙이면 안 되는 이유 등 재미있으면서도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장사 노하우를 알려 준다.


장사를 하고 있거나, 장사를 할 예정인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은 읽어 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 권의 독서를 통해 조금이나마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 아울러 필자처럼 ‘나는 장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다. 결국 모든 경제적 수입은 그 ‘무엇’인가를 상대에게 ‘파는 것’, 즉 ‘장사’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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