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의 꽃 - 내 마음을 환히 밝히는 명화 속 꽃 이야기
앵거스 하일랜드.켄드라 윌슨 지음, 안진이 옮김 / 푸른숲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화가들의꽃 , 푸른숲 <도서 협찬>
.
.
<7p 이 책을 끝까지 보고 나면, 꽃병 속에서 천천히 죽어가는 꽃이든 흙에서 자라나는 꽃이든, 꽃 한 송이에 대한 예술가의 반응이야말로 삶과 죽음에 관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려준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

화가들의 영감이자 상상이 꽃으로 다채롭게 피어나는 108가지 꽃 그림집.
예술가들의 개성과 매력만큼 색다르게 피어나는 꽃들을 보고 있자니 역시 예술이란 무궁무진하고, 예술가에게 한계란 없다는 생각이 새삼 절로 든다. 그저 아름다운 꽃을 본 것이 아니라, 다채로운 꽃들의 모습들은 화가들의 마음, 감정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꽃과 풍경이 있는 방의 매력‘ 을 그려낸 ‘앙리 마티스‘ 의 <창가의 사프라노 장미>의 분홍색이 아름답다. 꽃도, 액자도, 테이블도, 하늘도, 건물도 분홍이다. 왠지 분홍빛 가득한 아름다운 신부를 생각나게 하는 사프라노 장미. 그런가하면 거친 붓질과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 ’작약‘은 같은 이의 작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다른 분위기를 품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난초의 영혼을 표현한 ’게르하르트 리히터‘ 의 <난초>, 아름답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존 싱어 사전트’ 의 <카네이션, 백합, 백합, 장미> , 꽃의 자태만큼 꽃병이 돋보이는 ’윌리엄 니컬슨’ 의 그림 <시클라멘>, 생명력 넘치게 개성을 드러내는 ‘이본 히친스‘의 <꽃>, ’하세가와 게이카‘의 목판화 작품인 <국화>도 오묘하게 매력이 넘친다.

이토록 다양한 꽃그림을 보다보면 저마다 다른 느낌과 분위기를 드러내는 꽃들이 진귀하게 느껴진다. 다채로운 꽃들의 신비로운 매력만큼 예술가들의 시선이, 상상이, 표현이 경이롭다. 꽃은 아름답지만 인생의 고통이나 위기만큼 애처로운 순간이 있기도 하다.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한 ‘앨버트 요크‘의 <백일홍 두 송이>를
잊지 못할 것 같다. 실물을 제대로 묘사한 것 같은 마치 진짜 같은 꽃들도 아름답지만 나는 오히려 그렇지 않은 꽃들도 매력적인 인상으로 다가왔다. ’인상주의풍의 가벼운 붓질‘이 돋보이는 ‘에드아르 마네‘의 <크리스털 꽃병에 담긴 꽃>, 귀여운 느낌이 물씬 나는 ‘메리 페든‘의 <보라색 탁자> , 달빛을 은은하게 받으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듯한 <달빛을 받는 꽃>같은 작품들이 마음에 꼭 들었다. 그리고 참 신기하게도 일본 화가의 작품들은 일본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데 개성과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었다. ‘시미즈 유코‘의 작품들이 그러한데 특히 <네덜란드 자전거>가 좋았다.

꽃이 피는 계절 봄에 <화가들의 꽃>을 만나는 행복을 누려보시길. 이 책을 펼치면 예술은 꽃이라는 말을 눈으로 마음으로 느끼게 될 것이니. 다채로운 꽃들의 매력만큼 화가들이 보여주고 싶은 예술의 세계는 무궁무진 그 자체니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이토록 역사적인 도서관 - 우리 근현대사의 무대가 된 30개 도서관 이야기, 2025 한국출판평론상 수상작
백창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토록역사적인도서관 #백창민 #한겨레출판
.
.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 도서관을 좋아하지 않기란 어렵다. 책과 도서관이 공유하는 고요와 사색, 이를테면 정적인 동시에 읽는 이의 동적인 감각이 살아 숨쉬는 세계이자 공간.. 그래서 나는 책과 도서관을 좋아한다.

그런데 지금의 도서관은 그저 정적인 공간이 아니었다. 도서관은 역사를 품고 있었다. 당대의 정치, 사회, 문화 등이 빚어낸 결과물이었고 근현대사와 함께 해 온 주역이기도 했다. 30개의 도서관을 이야기하는 이 책에서 도서관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자면 어떤 탄생도 소멸도 쉬운 것이 없었다는 사실과 함께 이토록 다채로운 이야기가 숨쉬어 존재한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당대의 역사와 정치적인 상황이 맞물리다 보니 재미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조선 최고 교육 기관이었던 ’성균관‘의 도서관이었던 ’존경각‘이 왜 살아남지 못했는지, 식민지 조선의 3대 도서관으로서 규모와 위상이 대단했던 ’철도도서관‘이 어떻게 역사의 현장에서 스러져 갔는지 그 아픔과 실패의 발자취 또한 더듬어볼 수 있다. 종로도서관 앞뜰에 서 있는 친일파 이범승 동상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주기도 한다. ‘공공도서관 건립을 주도한 도서관 선구자들이 모두 ‘친일파‘로 전락한 사실’, 그 주인공인 동상이 그대로 남아있는 현실, 일제 식민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것은 도서관 분야도 마찬가지라는 사실 등이다.

이렇게 정치적인 그늘 아래 있었던 도서관의 모습 외에도 투쟁과 민주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 주인공이 되었던 도서관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도 없다.
혁명을 기념하는 단 하나의 도서관 ’4.19혁명기념도서관‘ , 유신 철폐 시위를 시작했던 ’부산대•경남대•동아대의 중앙 도서관‘, 전두환의 신군부에 맞서 일어난 광주의 민주화 운동- 그 참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광주의 많은 도서관, 헬기까지 동원해 초토화된 ’건국대 중앙도서관‘ 등이 그렇다. 도서관은 이렇게 역사의 굴곡에서 존재했고 살아남았으며 민주화를 위한 투쟁의 중심에 있었던 주인공이기도 했던 것이다.

도서관에 대한 방대한 연구와 자료 수집의 노고가 느껴지는 이 책에는 더 많은 비하인드가 녹여져 있다. 국가도서관에 대한 이야기, 사서도 모르는 도서관의 숨은 역사들, 책의 마지막에는 책에 실린 도서관의 정보를 실어내었다. 도서관이 현재에 있기까지의 수많은 여정들을 걷다보면 도서관이 그저 도서관이 아님을 알게 된다. 재미와 놀라움은 물론이고 고마움을 되새기지 않을 수 없다. 역사와 정치 등 격변의 시대를 함께 했던 도서관 곳곳을 걸으며 그들이 간직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 자유민주주의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건네야 할 최소한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
.
<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
.
#하니포터 #하니포터10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셋셋 2025
김혜수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셋셋 #김혜수 외 5인 #한겨레출판
.
.
작가, 출판사, 독자 ‘셋‘의 만남을 ’셋‘ (set) 한다는 의미의 소설집 ‘셋셋‘. 처음 보는 작가들의 소설이 실려 있어 사정을 살펴보니 등단이 아닌 문학적 역량이 있는 작가들을 선정하여 만들어진 책이었다. 자신만의 색깔을 펼쳐내는 6인의 소설집.

아빠의 교통 사고 이후 집을 몰래 떠나온 엄마와 ’나‘의 이야기 ‘여름방학‘. 어느날부터 교회를 열정적으로 다니며 ’나‘에게까지 믿음을 바라는 엄마. 그러나 엄마가 그토록 바라는 ’구원‘이 사실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내가 원하는 ’구원‘ 또한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아득한 마음이 되고야 만다.
그렇게 구원의 문제는 두 번째 소설 ‘지영’ 으로 이어진다. 영화 감독의 꿈을 안은 ‘나‘와 ‘지영‘의 만남. 신앙으로 불행을 극복했던 지영이 말하는 구원과 구원의 가능성, 그러나 ‘나‘에게는 그저 버티는 일만 남은 것 같다.

치매 걸린 엄마를 보살피며 번역과 퇴식구의 잔반 처리 일을 하며 하루 하루를 버티는 해연은 (‘동물원을 탈출한 고양이’) ‘삶이 조금은 느긋한 소풍처럼 느껴지는 순간도‘ 올 거라고 믿으려 한다. 카페 사장 ‘희수‘가게에 어느 날 괴한이 등장해 알바생 ’소미‘를 칼로 찔러 목숨을 앗아간 ‘아이리시커피‘ 또한 삶의 불행을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이들의 체념이 묻어나 먹먹했다.

이 소설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소설은 ‘호날두의 눈물‘과 ’경유지‘였다. 스타트업 실패로 이제는 폰팔이로 살아가는 ’나‘는 작은 호의에도 ’개저씨’로 취급받는 나이가 되었다. 과거 현주와의 사랑이 끝나게 된 결정적 계기가 ‘호날두‘ 때문이라는 것, 그 미운 호날두를 이제는 미워할 수만은 없게 된 ‘나‘의 속사정을 풀어낸 이 소설의 매력은 왠지 웃프다.
제목 ‘경유지‘에 담긴 의미는 두가지 의미에서 탁월했다. 뉴질랜드에서 죽어버린 전 연인 ‘상민‘과 재회하게 된 ’나‘는 내가 알았던 그가 정말 그였는가, 그가 본 내가 나였는가 싶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함께 그 시간을 공유했다는 사실이다.

여섯편의 소설이 보여주는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각기 다른 색깔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야기하는 소설들이었다. 그러나 이 소설들은 어떤 면에서 ’구원’ 의 문제를 관통한다. 구원이란 무엇인가… 그것이 내게는 무엇인가… 그리고 필요한가.. 그런 의문들을 품게 하는 이야기들. 분명한 건 우리는 그 구원을 믿기도 하고 다른 방식으로 채워나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신앙이든, 체념이든, 자신만의 믿음이든 그것은 각자 앞에 놓이게 된다. 그 무엇이든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비추는 소설들인 것이다. 구원을 믿는 이들처럼 소설을 믿게 되는 이야기들이기도 한.. 소설집 ‘셋셋’.
.
<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의 폴라 일지
김금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폴라일지 #김금희 #한겨레출판
.
.
쉬이 갈 수 없는 곳. 그래서 내게는 꿈에라도 생각해 본 적 없는 곳. 그렇게 누구에게나 다가가기 쉽지 않은 곳. 그러한 공간을 오랜 시간 동경하고 상상하며 노력하고 여러번 좌절 당하며 마침내 당도하게 되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책에는 모든 것이 투명할 것만 같은 남극에서 작가가 보고 느꼈던 것, 사람들과 함께 하며 경험했던 이야기들이 어떤 진실처럼 녹여져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동안 책을 읽지 않는 동안 잃어버린 것, 잊고 있던 것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기분이었다. 문장에는 마음이 깃드는 것이기에 그 두가지를 내 눈으로 마음으로 다시 녹여가며 왠지 이상하게 마음이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음… 되돌리고 싶은 마음… 작가가 보여주는 남극이라는 투명한 공간에서, 삶의 또다른 진실이 생생하게 펼쳐지고 있는 곳에서 나는 얼려 있던 마음을 서서히 녹일 수 있었다.

남극이라는 공간을 지켜내는 존재들, 다양한 연구를 하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과학자들, 그리고 무엇보다 남극이라는 거대한 자연이 숨쉬고 있는 곳. 이 책을 읽는 것은 눈 앞의 나의 일상 그 너머를 응시하는 일이 되었고 상상하게 되었으며 새삼 어떤 세계를 인정하는 일이 되었다. 매일 퇴근 후 이 책을 일정 분량씩 읽어나갔다. 사람들과 일정 기간을 함께 하며 겪은 에피소드들,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상상되는 감정들, 즐거움, 당황스러움, 행복감, 경이감, 놀라움… 그 모든 것들이 나의 또다른 일상이자 세계가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외롭지 않았다는 것, 고마웠다는 것, 앞으로 좀 더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았다는 것. 새로운 무언가에 발디뎌야 한다 하더라도 이 책에서 배운 마음은 접히지 않을 것이었다.

이 책에서 작가가 느낀 마음, 한계를 벗어던지고 누리게 된 진실로 행복한 마음을 새긴다. 그 단순한 행복감… 남극이 주는 선물 같은 마음을 알 것만 같다. 그것은 새로운 일에 대한 마음의 시작점에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언젠가 쓰여져 세상에 나올 ‘위버 반도‘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본다.

<44p 나는 아주 완전한 행복감에 빠졌다. 단순하고 명징한 감정이었다. >

<138p 적어도 지금의 내게는 남극이 인간이 인간처럼 살 수 있고, 해표가 해표처럼 살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안정적인 공간이었다. >

<276 남극에서 내 시간은 여행도 취재도 연구도 아니라 ‘사는 것‘이었다. 관계를 만들고 대화를 나누고 호의, 기쁨, 감동과 경이, 긴장 때론 불안과 불쾌 같은 순간순간의 감정을 지닌 채 하루하루 일상을 만들어나가는 것. 그렇기에 그리움은 더할 것이었다. >
.
<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펭귄 하이웨이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펭귄하이웨이 #모리미도미히코 #작가정신 <도서 협찬>
.
.
‘모리미 도미히코‘의 책을 네 번째로 만나는데 이 책을 펼쳐 읽으며 느낌이 새로워서 좀 놀랐다. 아무래도 주인공이자 화자가 초등학교 4학년이고, ’조사‘와 ’연구’를 좋아하는 진지함으로 똘똘 뭉쳤으며, 그렇게 열심히 하루 하루를 매진하면 오늘보다 나은 내가 되고 먼 미래에는 훌륭한 어른이 될거라는 희망을 가진 귀여움 때문일 것이다. 역시 귀여운 건 많이 특별해지는 법. 그들의 세계에 푹 빠져 들어 나도 비밀을 알아내고 싶었다.

화자인 ‘아오야마’는 그렇게 세계로부터 배우는 것들을 노트에 기록하고 다시 읽으며 여러 가지 연구에 매진한다. 그러던 어느날, 교외에 있는 작은 도시에 사는 ‘아오야마’의 동네에 펭귄 무리가 아장아장 걸어 돌아다니는 것이 목격된다. 펭귄은 대체 어디서 왔고 왜 여기 있는 걸까? 그러다가 ‘아오야마’가 좋아하는 친한 치과 누나가 콜라캔으로 펭귄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격하면서 둘의 관계를 밝혀내야만 하는 이른바 ’펭귄 하이웨이‘연구를 시작하게 된다.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같은 반 친구 ‘하마모토’가 발견하고 조심스레 연구하고 있던, 초원의 한가운데 자리한 신기한 투명물체 ‘바다’ 또한 치과 누나와 펭귄과 숲 속의 괴물 재버워크와 관련이 있다.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어떻게 수수께끼를 풀어나가야 할지 아득해지는 ‘아오야마’와 친구들, 점점 그 세계가 어떤 비밀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소설의 특색이라면 단연 판타지와 SF의조합이라 할 수 있다. 치과 누나가 펭귄을 만들고 재버워크를 만들어내고, 체스판에서는 박쥐가 날아오르는가 하면 누나의 우산은 작은 식물원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아오야마’와 그 친구들은 우주적인 이야기들, 세계의 끝이나 블랙홀, 웜홀, 시공간의 휨과 같은 이야기들을 펼쳐보이기도 한다. 이런 오묘한 세계 속으로 독자를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은 ’모리미 도미히코’의 개성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독특함이 귀엽다. 역시 ‘모리미 도미히코’는 상상력이 넘치는 사람… 또 역시 한 번 읽으면 궁금해서 빠져나올 수가 없는 ‘모리미 도미히코‘의 세계.

이 세계 속에서 ‘아오야마’는 세계의 끝을 배우고, 좋아했던 누나와의 아픈 이별에 슬픔을 배운다. 그래서 마지막이 너무 뭉클했다. 아이가 그리는 그리움… 이란 것에 대해. 그렇게 세계가 닫히고 다시 다른 세계가 열리는 것은 살면서 계속해서 치를 우리의 숙명일 것이다. 아프고 쓸쓸하지만 그렇게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것. 그런데 누나는 뭐였을까… 그렇게 가버린 누나의 정체가 무엇이었을까 상상도 해본다.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비밀을 품고 있는 세계.. 성장소설이면서 상상력이 돋보이는 판타지와 SF의 조합… 그러나 무엇보다 내게는 귀여운 소설이었다.
.
.
<본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후기를 썼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