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속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3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풀잎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는 6학년 담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6학년 교육과정 중 국어교과에서 관용표현과 속담이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갔습니다. 어떻게 하면 생활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활용하고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속담’이라니 제목부터가 매력적입니다. 책 내용을 들여다보니 만화로 구성된 책이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은 학급 문고로 써야겠다하는 결심을 했어요.

이 책에서는 120개의 속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목차도 잘 되어 있어서 마치 사전처럼 ‘ㄱ,ㄴ,ㄷ, …… , ㅎ’ 순서로 구성되어 있어요. 의외로 이런 구성이 요긴하게 쓰일 때가 많은데 속담이 잘 기억 나지 않아서 입에서 맴돌 때 차례를 순서대로 살펴보다보면 떠오르게 되는 때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만화로 되어 있는 책은 ‘만화’라는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내용보다 그림에 더 신경쓰는 일 때문에 부적절한 내용이 있을까 하여 걱정되는 법입니다. 실제 학습만화라고 시중에 나오는 책들을 보면, 수준에 맞지 않는 내용을 소개하거나 오류가 있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기도 해서 조심스러워요.

그러나 이 책은 만화와 함께 그려진 내용의 흐름이 좋습니다. 주제가 되는 속담 하나에 대하여, 그 속담이 어떠한 상황 속에서 쓰이는 말인지를 만화로 표현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내용도 괜찮고, 부담도 없어서 이 책을 올해 학급문고에 꽂아두고 많은 친구들이 읽을 수 있도록 홍보를 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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