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 챕터’씩 읽는 컨셉인 이 책은 총 30가지의 심리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한 챕터를 살펴보면 크게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슈, 그와 관련한 심리 용어, 심리 실험 결과,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심리 실험 결과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쉽게 풀어 간략하게, 그러나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중,고등학생이 가볍게 읽기에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이 좋은 가장 큰 이유는 심리학이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나에 대한 문제, 관계에 대한 문제 등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런 때에 이 책을 펼쳐 읽다보면 ‘나만 이상한 게 아니야. 누구나 그럴 수 있는거야.’하는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는 실험 결과가 주는 메세지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거나, 저자가 건네는 따뜻한 말에 마음이 녹아내리기도 할 것이다.
아직 사춘기를 겪기 전 마음이 말랑말랑한 아이부터 사춘기를 겪으며 마음이 혼란스러운 청소년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책이겠다. 부모님께서 첫 장에 아이이름을 적어 따뜻한 말과 함께 선물해주어도 좋을 것이고, 매일 2~3챕터씩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을 것이다. 저자가 건네는 따뜻한 말과 메시지를 아이들이 느끼고,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마음이 단단한 어른으로 자라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