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츠로 4차 산업 건물주가 되라 - 언택트와 4차 산업 시대, 부의 새로운 축적법
조용준.채상욱.윤승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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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는 부동산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미국 리츠로 4차 산업 건물주가 되라 (조용준 외, 2020)』

 

요즘 우리 사회는 여러가지 재테크로 그야말로 아주 ‘핫’하다. 2030 세대들이 부동산 불패를 바라며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매매한다는 소식, 부동산 규제가 심해지자 빚을 내서 주식 투자를 한다는 빚투, (그 이전에는 비트코인 열풍까지) 우리나라 경제 신문이 나날이 뜨겁다.

직장인이 되기 위해 바늘 구멍을 뚫고 입사를 한 기쁨도 잠시, 막상 월급을 받아보면 한두푼 모아서는 돈을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질 터이다. 어느새 직장인들에게 재테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사회적 흐름이 되었고 자본주의 사회답게 자신의 자본을 굴리려는 똑똑한 청년들이 정말 많이 생겼다.

전에 한 부동산 관련 책을 보다가 ‘리츠’라는 단어를 접한 적이 있다. 그때는 ‘아, 새로 생긴 어떤 것이 있구나’ 하고 넘어갔었는데, 그 이후로 롯데 리츠가 상장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호기심이 더 커졌다. 그러던 차에 우연한 기회로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의 표지에는 ‘부동산 투자=아파트 투자라는 50년의 공식이 깨진다’ 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눈에 확 들어온다. 그래서 독자의 눈으로 볼 때는 ‘아파트 투자의 또다른 대안이 될 수 있는 무언가보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부동산 직접 투자의 또다른 대안으로 리츠를 제시하고 있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부동산보다는 주식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느껴진다.

많은 젊은이들이 아파트 투자에 열광하는 이유는, 실물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가 위험자산이라고는 하지만, 집값이 떨어져도 내 한 몸 뉘어 생활할 수 있는 집이 있기 때문에 안전자산이라고 느낀다. 또, 누구나 아파트는 한번쯤 살아보았고 살아보고 싶어하는 곳이기 때문에 투자 초보자 입장에서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리츠는 이와는 다르다.

이 책에서 설명하기로는,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이 직접투자라고 한다면, 리츠에 투자하는 것은 간접투자라고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마트에 관한 리츠’라고 한다면 한국의 마트에 땅을 빌려주고 있는 회사들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4차 산업 건물주가 되라고 하는 이유는, 4차 산업과 관련한 기반 시설을 갖고 있는 회사들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리츠의 장점은 목돈이 들어가는 직접투자에 비해, 적은 돈으로도 시작하고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리츠 종목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성장형인 미국 리츠를 추천하고 있다. 이 책 말미에는 투자할 만한 미국의 4차 산업 리츠 추천 종목을 실었기 때문에 읽어봄직 하다.

이 책에 따르면, 현재 정부에서는 부동산을 심하게 규제하고, 주식 투자 수수료를 늘리고 있지만, 한국 리츠는 키우는 정책을 펴고있다고 한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어떤 배에 올라타서 노를 저어야 할지는 더 많은 공부 끝에 선택할 문제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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