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무탈교실 - 교실의 빈틈을 채워주는 틈새 학급경영 필살기 자료집
김근희.이상미.임화진 지음, 정가영 그림 / 시공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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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무탈 교실은 말 그대로 틈틈이읽을 수 있는 책이면서도, 교실의 틈틈을 채워줄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월별로 필요한 내용을 잘 담고 있다. 무탈교실은 책으로 출판되기 전부터 인터넷 상에서 자주 접하고 글을 읽을 수 있었던 내용이라 책이 나왔다는 소식이 굉장히 반가우면서도 응원하는 마음이 들었다. 초등교사라면 누구나 알 시공미디어에서 출판한 책이라 초등 선생님들께 쉽게 다가갈수도 있겠다.

 

무탈교실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아무 탈 없이 하루를 보낸 것이 기쁨으로 느껴질 만큼 생각보다 더 전쟁같은 초등학교 교실이다. 학급 안에서는 학생들과, 학급 밖에서는 학부모와 동료 교사들과의 끊임없이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탈 없이 하루를 나는 것이 기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여기 이 책에서는 소소한 기적을 이루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의 첫 번째 매력포인트는 재미있는 만화이다. 현실 반영 120%된 재미있는 만화가 더해지면서 공감을 담는 것은 물론 쉽고 빠르게 읽히는 장점까지 있다. 두 번째 매력 포인트는 달의 이름이다. 3월 잘해야만 하는 달, ..., 7월 잘할 수밖에 없는 달, ..., 12월 잘해야 할 것만 많은 달. 정말 웃음이 나지만 공감가는 이름이 아닐 수 없다. 잘해야만 하는 달에는 무엇을 잘해야만 하는지, 잘해야 할것만 많은 달에는 어떤 일을 하면 되는지 공감과 팁을 가득 담은 이름이 아닌가. 세 번째 매력포인트는, ‘나만 힘든게 아니야라는 교사에 대한 위로이다. 정말 열심히 해도 30명의 학생과, 60명의 학부모, 양 옆 동료교사들까지 1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수요를 맞춰주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사람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 또 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이 교사다. 잘 될 때도 있고, 잘 되지 않을 때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위로를 건내주고 있다.

 

 

이 책, 귀여운 그림에 반해 만만하게 볼 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보다 더 저 경력인 옆반 선생님께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앞으로 1년이 어떻게 펼쳐질거에요... 하는 말과 함께. 아직 마음만은 신규입니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이 책을 볼 것은 권하는 바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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