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 - 유대 5천 년, ‘탈무드 자녀교육법!’
장화용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언제나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유대인의 업적. 이제는 유대인의 교육방법에 대해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대세를 따라, 하브루타 공부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 적이 있다. 하브루타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질문하고 답하는 공부법인데 교실에서 도입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질문하고 답하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은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속에 있는 알맹이를 들여다보지 않고, 껍데기만 따라하려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어려움이 생기고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다. 그래서 깊이 있게 유대인들의 문화를 알아봐야겠다는 숙제가 생겼다. 혼자서 찾아보니 정보가 많이 없을뿐더러, 우리와 다르기에 낯설고 어려웠다. 어디서부터 알아봐야할까라는 물음이 생긴 찰나, 이 책을 만났다. 책에는 내가 원하는 내용이 있었다.

 

유대인 집안에 관한 궁금증이 이것저것 많을 것이다. 유대인이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유대인이라는 인종은 어떤 기준으로 나뉘는 것인가? 집에서는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할까? 부모님과 아이들이 나누는 이야기는 무엇이 있을까? 유대인들의 교육에 관련된 이러한 물음들에 대하여 이 책은 시원한 해답을 내려줄 수 있다. 덧붙여, 유대인과 관련한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들이 쉬어가는 페이지에서 잠깐씩 등장한다. 문화와 철학을 이해하고 나니 조금 쉬워졌다.

 

다만, 이 책에서 유의해야할 것은 유대인에 대한 내용이 비판없이 들어있다는 점이다. 유대인의 교육방법이 옳다, 그르다고 평가하기 위한 책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 우리와 다른 문화에 대해서, 독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취하고, 과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버리는 요령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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