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 나아질 수 없는 관계를 정리하는 치유의 심리학
에이버리 닐 지음, 김소정 옮김 / 갈매나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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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책 제목만 보면 알 수 있듯 이 책은 나아질 수 없는 관계를 정리하는 치유의 심리학이지만, 학대를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학대에 관한 치료이야기를 담고있다. 즉, 학대에 관련된 책이다.

학대를 당한 여자는 자신감이 완젼히 사라지고 목소리는 작아졌으며 자아감은 찾으랴야 찾을수도 없고, 건강도 완젼하 망가진다. 자신을 휘두르는 사람과 관계를 맺어왔다는 스트레스는 몸도 마음도 모두 망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에이버리 닐 작가는 그 남자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책을 쓴 이유가 바로 여자들이 자기주장을 할 수 있데 해주고 싶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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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6) 인간관계에서 학대는 서서히 진행된다.펄펄 끓는 물이 든 냄비에 개구리를 넣으면 그 즉시 개구리는 밖으로 튀어나온다. 하지만 미지근한 물에 개구리를 넣고 서서히 열을 가하면 개구리는 물의 온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미처 눈치채지 못한채 가만히 있다가 결국 끓는 물에 삶아져 죽고만다. 학대 관계도 꼭 끓는 물 속 개구리 처럼 작동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꾸준히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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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0) 당신이 움츠러들수록 학대자가 당신을 존중하는 마음은 사라진다. 결국 학대자는 자신이 가혹한 행위를 하는데는 모두 정당한 이유가 있다는 엉뚱한 결론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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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마음속에 계속 남게되는 반응들은 어떻게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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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2) 어쩌면 당신은 이런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당신은 자신이 누구인지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며 어쩌다 지금과 같은 사람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당혹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하면 안된다. 계속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데 자신이 원하는 가장 멋진 모습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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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과의 내 관계에서 늘 나는 어떤 상황에서든지간에 무엇보다 내 존재를 탓하고 원망했다. 가독성이 좋아서 그 남자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책은 받자마자 다 읽었다. 나는 책을 한번 읽기 시작하면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물론 책을 읽는걸 워낙 좋아하고 유일한 취미라 책 읽는 속도도 빠른편이 속하긴 하지만, 이번 책은 서평 리뷰를 쓰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 만큼 나와 접목된 부분이 많아서 마음의 상태를 자각하기가 어려웠고, 나쁜 심리와 생각들부터 이것저것 많은걸 생각하고 또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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