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실 끝의 아이들
전삼혜 지음 / 퍼플레인(갈매나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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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자, 인과율자, 역중력자 등 ..
요 소설에는 처음 보는 종류의 능력자들이 나오기도 하고, 평행우주를 넘나들면서 비극을 막는다는 낯선 설정이 있어요. 그래서 단번에 이해하긴 쉽지 않아요.
그러나 적응이 되니까 그런 점들 때문에 독특하고 기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출돼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소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붉은 실,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에요. 유리와 평행우주의 유리들, 그리고 시아. 요 세 존재가 붉은 실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하지만 낭만적이고 아름답다기엔 너무나도 비극적인 운명을 가진 관계지요.



"그렇게 생긴 악연이었다. 붉은 실이 아니라 피로 물든 생살로 만든 가죽끈이었다.

끊어 내려 당길 때마다 피가 흘러 딱지로 앉아 두꺼워지는 올가미였다."



각 평행우주의 유리들이 겪은 각자의 시아와의 이별을 한 챕터씩 다루고 있는데 잔혹할정도로 슬픈 이야기의 연속입니다..ㅠㅠ

슬픈 이야기지만 몰입감이 있어서 빨리 읽히고 독특한 세계관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어서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ㅎㅎ

그렇게 생긴 악연이었다. 붉은 실이 아니라 피로 물든 생살로 만든 가죽끈이었다.끊어 내려 당길 때마다 피가 흘러 딱지로 앉아 두꺼워지는 올가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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