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아시아 맞수 열전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아시아 맞수 열전> 이 책은 북멘토의 청소년 역사교양 시리즈 중의 하나로 아이와 함께 이전에 읽었던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세계사질문사전1 도 같은 출판사의 책이라서 기대를 가지면서 읽기 시작하였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역사라는 것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일어났느냐에 대한 팩트 체크와 함께 그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해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북멘토 #역사선생님이~시리즈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참 흥미로우면서도 구성이 독특하다는 점에서 눈길이 가게 된다.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동아시아 지역의 교류가 우리 삶과 문화의 곳곳에 녹아들어 있음은 우리 역사를 통해 우리가 이미 잘 인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 동아시의 역사 속에서 <동아시아 맞수열전>은 유사한 상황에서 비슷한 길을 걷거나 전혀 다른 선택을 한 동아시아의 인물 단체 등을 서술하고 있다. '맞수'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흔히 맞서고 대립하는 구조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대립의 구도를 보여주기보다는 시대에 '맞서' 같거나 다른 방식으로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산 사람들이나 단체와 개념을 이야기하고자 하고 있다.

구성은 특이하게도 현대에서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까운 과거에서부터 먼 과거에 이르기까지 22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상황과 앞으로 맞이하게 될 상황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되는 혜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파트에서 살펴볼수 있듯이 '맞수'라는 단어에 맞게 각각의 인물이나 ㄴ역사적 사실을 보여준다. 목차의 제목 밑에는 각 부분에 해당하는 키워드를 알맞게 제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역사적 배경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한눈에 어떤 "역사적 주제 의식"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 보기 좋다.

 

일본군 '위안부'문제에 대해 피해자의 투쟁인 <수요시위>와 가해국 시민의 양심으로서 <금요행동>으로 2021년 제 1500차를 맞은 수요시위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장기 지속 집회입니다. 금요행동도 이와 마찬가지로 2020년에 제 500차를 맞았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가 한국과 일본 시민 사회의 성숙함을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기록이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아직도 일본군 '위안부'문제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하세가와 데루와 오노다 히로 두 인물은 일본의 제국주의 침약이 확대되던 시기인 1930년대와 40년대에 활동했던 인물들로, 두사람은 비슷한 상황에서 자신의 신념에 따라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애국심'에 대한 다른 정의로 선택과 삶의 여정이 달라졌습니다. #하세가와데루 #오노다히로 두 사람의 선택은 과연 일본인 자신의 조국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되었을까요?

이 내용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애국'이란 과연 무엇이며, 어떤 기준에 따라 정의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어요. 또한 자신의 나라를 넘어선 애국은 가능한지. 오노다 히로는 전쟁 가해자였을지, 피해자였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 밖에도 우리가 비교해 볼수 있는

#역사적인맞수 들은 이홍장과 이토히로부미, 많은 인물들을 통해서 동아시아 전체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아요. 역사적 사실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 다양한 시각을 아이들에게 선사해줄수 있어서 한가지 관점에서 고착화 될 수 있는 역사적 관념을 가지지 않고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중등역사교육자료 사용하기에 좋았어요. #도서추천 #중등도서추천#수능대비#논술대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