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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고, 버리고, 시작하라 - 부자가 되는 37가지 행동법칙
나카지마 가오루 지음, 한고운 옮김 / 전나무숲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한
번쯤이라면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
저자는 그런 우리들에게 부자 되는 37가지 행동법칙에 대해
말해준다.
사실 우리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들이고 관심있게
들여다본다면 알 수도 있는 말들이지만 그것을 알아보지 못한 채 무심히 지나친 모든 것들을 되돌아보게
만들어준다.
시골 판매원에서 잘나가는 세일즈맨이 되었고
가요를 만들어 상을 받거나 수 많은 유명인사와 친하게 된 이유가 모두 운이 따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말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지금의 나는 타인들을 어떤 이유로 어떤 의미로 대하는 지 뒤돌아 보게 만들어준다.
글쓰기 역시 술술 읽기 편한 문장들이라
보기도 좋다.
책의 큰 타이틀인 바꾸다에서는 마음을
먹었다면 행동으로 보이라는 말을 한다. 마음만 먹지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것. 저자는 그런 사람들에게 행동하라는 용기를 불어
넣어준다.
그 가운데 사과에 대한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고집을 부리기보다는 먼저 사과하는 용기를 가지라고 말이다. 이 글을 읽을 땐 **항공의
부사장이 떠올르는 건 비단 나 뿐일까? 사과하는 용기는 지는 게 아니라
용기있게 그 사건에 대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함으로써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죄를 지으면 발뺌하고 문제 뒤에 숨음로써 사건의 방향을 걷잡을 수 없이 더 커지게 만들 뿐이라는
것. 현실을 직시하고 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면하는 자세. 그것이 진짜 용기라고 말이다.
또 내 자신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함으로써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되며 눈에 보이는 대상을 비꼬아 보는 버릇을
버리고 제대로 보는 연습을 한다면 무엇이든 잘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
남을 탓하기 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는 말. 종종 남의 탓으로 돌리던 나의 모습이 순간 창피해졌다.
또 다른 눈에 들어온 대목으로는 모방에 대한 글. 종종 사람들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처음
발견한 사람인냥 행동을 하는데 그 말 자체가 모순이라는 것. 직업상 나도 다른 사람에게 늘 하는 말
중에 하나다. 절대 혁신과 창조는 모방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저자는 '베끼다'와 '따라하다'의 의미를
정말 제대로 알고 있다는 생각. 남을 따라하는 것은 모방에 가깝고 그것을 통해 새로움을 창조해낼 수 있는데 베끼는 것은 타인의 새로움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 밖에 안된다는 것. 결국 노력이 없다는 말이라고 한다.
따라하다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저자는 또 선택의 문제를 심도있게 다룬다. 어떤 결정과 선택은 나에게서 발생하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 지금의 내가 있다고 말한다.
인간은 언제나 훌륭한 선택을 할 수는 없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판단착오를 통해 다시 나를
뒤돌아보고 다시 반성하고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선택도 결정도 내가 했기 때문에 잘못이든
좋은 결정이든 일단 했다면 반드시 책임있는 행동을 하라고 말한다.
우리는 늘 타인과 비교를 한다.
나도 그렇고 상대방도 그렇고 내가 가지지 않은 것에 대해 탐하고 부러워하면서 그것을 가지지
못한 나 자신을 비관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경쟁은 바로
그때만 중요할 뿐 인생이라는 긴 레이스를 하는 우리들의
목표를 본다면 지금의 경쟁은 한 순간이라는 것.
그러나 그럴수록 가치있는 행동을
통해 내면의 자아를 더욱 사랑하는 것이 진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대목 중 마지막으로 눈에 들어온 말은
'감사하라'
감사의 목적은 누군가에게 받았을 때만 하는게
아니라 밥먹고 말하고 일하는 와중에도 늘 감사하라고 말한다. 감사의 의미가 단순히 다른 이에게 고마워서가 아니다.
또한 현재의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당연한 것도 아니고 나보다 잘났거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 역시도 그 자리에 늘 있는 게
아니라는 것. 교만하지 않고 늘 겸손하다면
그 진심은
누구에게든 통할 것이고 세상을 살아갈 때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부자가 되는 행동법칙이
경제적인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저자의 말처럼 주위의 모든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고 있는 그대로인정하다보면 결국 나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