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나에게만 들리는 별빛 칸타빌레 1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1
팀 보울러 지음, 김은경 옮김 / 놀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타시커(STARSEEKER)라는 원제목을 가지 별빛 칸타빌레는 아빠를 잃은 피아노 천재 소년의 성장소설이다.

여자아이의 울음소리를 오직 주인공인 루크만 듣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스킨 패거리와 어울리게 된 루크는 리틀 부인이 혼자 사는 집에 무단 침입하는 일을 하게 된다. 내키지 않는 일이지만 패거리의 협박이 무서워 리틀 부인이 나간 틈에 침입하게 된다. 하지만 여자아이의 울음소리를 무시할 수 없었고 원래 하려던 일을 멈추고 집안을 수색하게 된다.

갑자기 고요해진 집안에 잘 못 들은 걸까 싶어 문고리를 돌려보지만 문은 잠겨 있다. 열쇠 틈으로 방안을 보려고 하는 순간 소녀와 눈이 마주친다.

소녀는 누구 일까. 왜 그곳에 갇혀 있는 것일까. 왜 울음소리는 나한테만 들리는 걸까. 일을 망치고 도망 가버렸으니 스킨 패거리는 날 가만두지 않겠지. 아빠는 죽었는데 엄마는 다른 남자를 만나려고 한다. 그 남자가 너무 싫다. 우선 숲으로 도망가자.

루크의 복잡한 상황과 함께 계속 들리는 알 수 없는 소리들은 이어진다.

이 책은 시각적인 묘사와 함께 청각적인 부분도 섬세하게 그려냈다. 시각적인 부분을 벗어나면 펼쳐지는 소리들 그리고 그 소리의 색과 모양들이 느껴지면서 다시 시각적인 부분으로 이어지며 루크를 쉴새 없이 몰아친다. 그 파도에 같이 휩쓸리면서 긴장감을 놓칠 수가 없었다. 책을 덮는 순간에서야 루크와 같이 안도하게 된다.

성장소설은 힐링을 하려고 읽는 경우가 많았는데 힐링 보다는 특별한 세계를 옅보고 온 듯한 기분이 든다. 비록 소리를 시각화 시키는 특별한 능력이 내게는 없지만 루크가 연주하는 곡을 찾아 들으면서 읽으니 더 아름다웠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계속 벌어지면서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었다. 팀 보울러의 작품은 이번이 두 번째 인데 믿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나에게만들리는별빛칸타빌레, #팀보울러, #다산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유경제 2.0 - 코로나가 앞당긴 공유 플랫폼의 진화, 독점에서 나눔으로
조산구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예기치 못한 재해로 인해 거리두기가 시행 되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은 늘어갔고, 공유 스터디룸과 카페의 이용 또한 제한 되었다. 야외 활동이 제한 되면서 경기는 어려워졌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공유경제를 말한다. 유휴자원을 통해 공유경제가 경제적 이익을 추구 할 수 있고 환경 문제에 대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요즘 길거리에서 전동 킥보드나 자전거와 같은 마이크로모빌리티가 많이 보이고 있다. 이것 또한 공유경제 중의 하나이다. 그것을 구매하는 대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사용함으로써 구입 비용은 다른 산업에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지면서 부수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거리두기로 인해 배달이 더 많이 성행되었다. 우버이츠는 배달의 부수입원으로 한참 유튜버들이 컨텐츠로 직접 경험하는 영상이 많이 올라오기도 했다. 원하는 시간에 일을 할 수 있다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공유경제에서도 문제는 있다. 미 노동부는 경제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자영업자로 봐야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아직 법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이럴경우 기업은 노동규정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서 좋지만 노동자들의 경우 안정된 수입과 복지혜택, 초과근무등 노동환경을 후퇴시킬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10여년간 공유경제 관련 분야에서 활동 해서 인지 공유 경제에 대한 해외사례들과 함께 국내 사례 또한 알 수 있게 잘 정리 되어있다. 공유경제와 관련된 기업들이 많이 언급 되어 있어서 기업들의 성장 추이를 지켜보면서 공유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지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원을 이루는 완벽한 방법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0
바바라 오코너 지음, 이은선 옮김 / 놀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도소에 있는 아빠와 우울증에 빠져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 엄마로 인해 찰리는 이모네집으로 오게 된다. 의지 하던 언니와 떨어져 시골에 오게 된 찰리는 낡은 집부터 다리를 위아래로 저는 책가방 짝꿍 하워드 까지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소원을 비는 것은 빼먹지 않는다. 하루에 한번 무조건 비는 소원은 방식도 여러가지다. 그러던 중 떠돌이 개 위시본을 만나게 되고 같은 처지를 느낀 찰리는 자신의 개로 만들기 위해 하워드와 함께 포획 작전을 짠다. 위시본을 만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게 되고 하워드와 그의 가족 그리고 이모네 부부의 보살핌 아래 찰리는 조금씩 변화한다. 소원을 빌지 않을까 하다가도 혹시 모르잖아 라는 마음속 속삭임에 소원 비는건 멈추지 않는다.

결국 찰리의 소원이 이루어진다. 옆에서 꾸준히 파인애플을 외치며 같이 있어준 하워드와 아이가 없어서 능숙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버서 이모와 거스 이모부 덕에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찰리가 원했던 방식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찰리가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알게 된 부분이었다. 그렇게 찰리는 더 이상 소원을 빌지 않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찰리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니 언제 터질지 몰라서 조마조마한 마음이었다. 아이의 답답한 마음이 그대로 묘사 되어있어서 더 동화 되어서 읽을 수 있었다. 작가는 말하기 힘든 가정사를 따뜻한 성장소설로 풀어냈다. 아이들이 소설 읽는 걸 시작하는데 좋은 책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댄싱 대디
제임스 굴드-본 지음, 정지현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당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했을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누군가의 말 처럼 그저 시간이 해결해 주는 걸까. 이 책은 아내이자 엄마인 리즈를 사고로 잃은 대니와 윌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저 시간을 죽이고 있는다. 하지만 나아지기는 커녕 대니는 직장을 잃고 월세를 밀려 집에서 쫓겨날 위기인 아빠일 뿐이다. 유일한 가족인 아들 윌은 사고 이후로 말을 하지 않게 됐다.

흡입력 있는 문체를 따라서 읽다보니 어느 순간 대니와 윌의 상황은 바닥으로 내려와 있었다. 그렇게 떠밀린 바닥에서 대니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판다 복장을 하고 거리 공연을 나가기 시작한다. 다른 장기가 없던 그는 결국 아내는 좋아했지만 본인은 질색을 하던 춤을 추기로 한다. 그렇게 춤으로 클럽 댄서와 거리 공연자들과 얽히게 된다. 그들만의 사연들도 나오고 편견을 깨는 이야기들도 중간에 등장한다. 많은 인물이 나오는데도 지루함 없이 그려냈다. 중간에 나오는 소소한 반전들이 재미를 더해서 빠르게 읽힌다.

결국은 춤이라는 아내의 흔적으로 대니와 윌은 어색해 하던 사이를 넘어 친구처럼 가까워 진다. 그렇게 서로를 위로하고 살아간다. 쓰고 나니 뻔한 이야기인거 같지만 많이 따뜻하고 웃긴 책이다. 소리내서 웃으며 책을 읽어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무거운 소재를 읽기 편하고 재미읽게 전달해 줬다. 따뜻한 위로를 주는 책이다. 처음 접해 보는 작가인데 작가의 위로 방식이 마음에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잡학사전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김대웅 지음 / 노마드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잘난척을 할 수 있을까 싶었던 영어잡학사전은 받자마자 처음 훑어 볼때 정말 꽉꽉 채워 담은 책이구나 싶었다. 각 단어에 대한 설명은 한페이지 분량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그 안에는 정말 친절하게 영단어 외에도 한자까지 쓰여있었다. 물론 라틴어와 프랑스어도 함께 나와있는 부분이 많았다.
관심없는 분야가 있다면 과감히 넘겨도 읽는데 무리가 없다는 점도 좋았다. 10개의 챕터가 독립적인 주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장을 펼쳐 읽어도 된다. 영단어의 어원이 문화적으로 설명 될때가 있고 역사적으로 설명 될때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단어에 대해서 읽다가 보면 잘 안읽히는 경우가 생기는데 보통 그러면 책 읽는 것을 관두거나 미루게 된다. 그러나 목차에 단어가 하나하나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궁금한 부분만 골라서 읽을수 있다는 점이 간편하고 좋다.


부록 맨뒤에 있는 라틴어 관용구는 한글 발음과 같이 쓰여있다. 아래에는 영어 해석과 뜻 풀이 까지 함께 되어있어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라틴어를 이렇게라도 볼수 있어서 좋았다. 읽다보면 영화에서 봤던 관용구가 눈에 띄어서 반가움을 느끼기도 했다.

새해 목표에 항상 영어 공부를 포함시키는데 막상 실천하기 참 어렵다. 어느 곳이든 펼쳐서 한페이지만 읽어도 되기 때문에 영어단어를 접하는데 부담감이 확실히 줄어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