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데리고 뉴욕으로 떠나겠다고 했다. 스칼렛은 그를 보낼 자신이 없었다. "아무래도 당신이 애틀랜타로와 주셔야겠어요. 지금의 저에게는 당신의 도움이 절실해요. 저 혼자서는 도저히 공장을 관리할 수가 없거든요."
애슐리는 한 마디로 딱 거절하며 말했다. "내가 부끄러운 바보가 아니었다면 당신은 프랭크와 결혼하지 않았을 테지요. 작년 겨울에 나는 당신을 떠나 보내지말았어야 했어요. 나는 정말 바보였어요. 당신은 죽을힘을다해 노력했는데, 거지처럼 굴러들어온 우리들을 보살펴주었으니 나는 도둑질을 해서라도 세금 낼 돈을 마련했어야 했는데………. 아아, 내가 모든 것을 망친 것 같소!"
"어찌 됐든 나는 떠났을 거예요. 당신에게 그런 일을 시킬수는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모두 지나간 일이에요." "그래요, 이미 끝나 버린 일이에요."
그는 괴로운 듯 천천히 말했다. 스칼렛은 그에게서 사랑의확신을 얻고 싶었다. 그러나 섣불리 마음을 드러내 애슐리를뉴욕으로 가게 할 수는 없었다.
"애슐리! 제발 자신을 탓하지 말고 애틀랜타로와서 저를도와주세요." 그녀의 목소리는 고통과 실망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이는 가게일로 너무 바빠서 저를 도와 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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