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관리가 하나 있습니다.
그는 한두 달에 한 번씩 찾아옵니다.
돈을 갖고 옵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그는 불안정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다가 눈길을 외면했다.
보통 여자아이를 데려갑니다.
하지만 늘 그런 건 아닙니다."
파리드가 내 뒤에서 말했다.
"당신이 그걸 내버려뒀단 말입니까?"
파리드가 책상을 돌아 자만을 향해 다가갔다.
자만이 책상에서 떨어지며 쏘아붙였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나요?"
파리드가 말했다.
"당신은 이곳의 원장이잖아요.
아이들을 지키는 일이 당신이할 일이잖아요."
‘나로서는 그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파리드가 소리를 질렀다.
"당신은 아이들을 팔아먹고 있어!"
내가 말했다.
파리드, 앉아요! 가만 좀 있어요!"
하지만 내가 너무 늦었다.
갑자기 파리드가 책상을 뛰어넘었다.
파리드가 그를 덮쳤다.
자만이 앉아 있던 의자가 쓰러지고자만이 바닥으로 넘어졌다.
원장이 파리드 밑에 깔려 몸부림을 치며 둔탁한 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