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걸어서 또 오고, 또 와서 어디 가서 또 얻어먹고 자고, 또 얼마나 걸어서 오고 또 어디 가서 얻어먹고 자고, 인제 이래면서 인제집에 찾아오는데.
하루는 어딜 참 들어가니까는 참 아주 부잣집에서 인제 밥을 얻어먹구 자갖구서 갈라구 들어갔는데, 참 그 집도 딸이 역시 스이더래요.
스이고, 그렇게 이주 부잣집인데 그 집서에서 머슴을 살라고그러드래요.
"우리 집서 머슴을 살으면은 우리가 잘 해주구 그럴 테니까, 할튼 밥도 잘 주구 그럴 테니까는 머슴을 살리."고.
인제 그 집, 그래 인제 집을 금방 찾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인제그 집에서 머슴을 살 거 아니에요?
엄마 아부지는 너무 어려서 떨어졌으니 금방 찾지도 못 해죠.
그래갖고 이제 그 집에서 머슴을 살면서 인제 이렇게 있는데.
그 큰 딸이 큰 딸 둘째 딸은 아주 미워하드래요.
괜히로다 뭐 이렇게 미워하구. 응, 머슴을 미워하고 그리는데 그 막내딸은 아주 안그러드래요.
뭐 밥도 잘 주고, 뭐 참 머리도 빗겨 주고 뭐 그러드래요그렇게.
그 머리를 빗겨주는데 이 사람이 얼마나 잘 생겼느냐면 빗겨줬다가도 언니네한테 도로 뺏길까봐 막 이렇게 휘저어놓고, 인제그 자기 남편 삼을라고 막 도로 빗겼다가 도로 막 이렇게 휘저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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