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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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보다 늙어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일까? 살다가 그런 말을 들을 기회가 몇 번이나 있을까? 웬만해선 어렵지 않을까? 더군다나 부모보다 늙은 몸을 소유하고 있다면 더 끔찍하고 비참한 일.

그러나 부모보다 더 일찍 늙어버린 80세의 몸을 가진 17세 소년이 있다. 이름하여 조로증-정상인인보다 몇 십 년은 늙어 조기 노화를 보이는 병-
동네 할아버지가 유일한 벗이고, 글쓰기를 좋아하며 낭만적 감성을 지닌 소년.
정상인보다 압축해서 인생을 살아버려서 일찍 떠나보내야 하는 소년의 이야기.
그 소년를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 또한 애잔하고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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