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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 - 책을 쓰는 사람이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
임승수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지금 이 순간 연료가 한정된 차를 몰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누구나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곧장 차를 몰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인생은 '시간'이라는 한정된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아닌가. 묻겠다. 왜 유독 인생이라는 차를 운전할 때는 가고 싶은 곳으로 곧장 가지 않는가? 심지어는 연료가 바닥날 때까지 같은 궤도만 뱅글뱅글 돌고 있지는 않은지.
나이가 마흔이 넘으니 연료가 생각보다 얼마 안 남았다는 조바심이 부쩍 든다. 그렇다면 같은 궤도를 돌고 있는 차를 멈춰 더욱 더 원하는 곳으로 곧장 달려가야 하지 않을까? 나는 돈에 시간을 팔지 않으면서부터 행복해졌다. 적어도 나에게는 ‘책 쓰기’가 바로 그런 삶이다. 모쪼록 이 책이 당신에게 무한궤도를 벗어나 원하는 곳으로 직진할 수 있는 용기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책 서문 중 일부-
첫 서문부터 시선을 잡아 끌기 시작한다.
적절한 비유에 감탄했다.
임승수 그는,
인생의 1/3을 돈과 바꾸지 않아야겠다고 생각,
직장을 떨치고 나왔다.
시간을 다르게 쓰면서
공부 모임도 만들고
오마이뉴스에 연재도 했다.
그 경험들이 몇 권의 책으로 엮여 나왔다.
이 책은 임승수의 삶이 책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가 되고 싶다는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
트위트에 짧은 단문을 남기고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고
카스에 자신의 일상을 올리는
그런 행동들의 이면에는
글로 소통하고 싶은 욕망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작가가 되고 싶은 이에게 임승수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책을 쓰려고 하지 말고, 책이 되는 삶을 살아라"
저자가 되는 방법과 글쓰기를 가르치는 책에서
나는 정작 삶의 자세를 배웠다.
임승수는 야무진 사람이다.
자신의 이름을 단 책을 내고 싶은 자는
이 책의 메뉴얼을 따라가기만 하면 될 것이고,
꼭 저자가 되겠다는 욕심이 아니더라도
이 책을 통해 '임승수'라는 사람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엿보는 재미도 있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가 다른 사람의 삶을 배우기 위함도 있지 않은가.
임승수 뿐만이 아니라 이 책에선
한 권의 책을 내면서 인생이 달라진 사람들의 인터뷰가 챕터 끝마다 실려 있다.
그들의 인생을 만나는 재미도 솔솔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참~ 알차고
풍~성한 좋은 책 하나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