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섭생 - 5가지 색으로 전하는, 삶을 다스리는 컬러 푸드 이야기
홍영재 지음 / Mid(엠아이디)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래 살고싶다.
하고 싶은게 많아서다.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쓰고 싶은 것도 많고,
읽고 싶은 것도 많고,
다니고 싶은 곳도 많아서다.

오래 버티려면 건강이 허락해줘야겠지.
그래서인지 이 몸뚱아리에 대한 관심을 놓을 수가 없다.
건강과 식이요법에 관한 책을 많이도 읽었다.
다 실천할 수는 없었지만, 아무래도 읽었던 내용을 의식하며 생활하긴 하였다.

최근에 만난 산부인과 의사 홍영재의 <오색섭생>.
작가는 58세에 대장암, 신장암 두 가지 암이 발견되어 수술과 항암치료 후 식이요법과 청국장 으로 건강을 회복했단다.

일단 책 표지가 무척 예뻐 마음을 주게 되었는데
책 내용은 더 알차고 유익하다.
컬러 푸드.
우리가 챙겨 먹어야 하는 음식을 컬러라는 코드로 접근하고 있는데,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다소 있었으나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색에 대한 짧은 이야기와 건강식품에 대한 상식을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해본다.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가?
일부러 건강 보조식품, 혹은 영양제 등을 복용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아프면 병원을 먼저 찾고, 약으로 먼저 해결하려고 하나 사실 음식으로도 충분히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음식으로 치료되지 않는 병은 약으로도 치유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먹거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는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몸과 병에 대한 학문적 고찰은 다음에 고미숙의 책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언급하기로 하고, 이 책 <오색섭생>은 좀더 실생활에 밀착한 팁을 주고 있다. 건강식품의 효능 및 그 식품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맛깔스럽게 차려놓고 있다.

당근의 효능이 인삼과 비교될 정도라는 것, 고구마가 완전식품이라는 것, 토마토와 호박을 집에 항상 비치하고 라면을 끓이더라도 브로콜리를 함께 잠수시키고 밥상에 한끼는 꼭 버섯 들어간 청국장을 올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한다. 매실액과 더욱 친해지기, 와인도 가끔 한 잔씩. 초콜릿도 적당히 활용. 그런 실천의지를 마구 솟게 하는 책.

건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음식을 만드는 일을 하시는 분들께 특히 강추^^
우리가 먹는 음식이 곧 우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