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이런거다. 니체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울나라에 니체에 대한 책이 좀 많은가? 그런데 니체 공부에는 이런이런 책을 읽으면 좋다는 저자의 친절한 길라잡이. 근데 제법 쓸모있는 가이드다.인문학이 대세다.자기 계발서가 주춤하고 요즘엔 인문학이라는 제목만 들어가면 잘 팔린다. 인문학 공모전도 생길 정도다."인문학"이라 규정해서 그것 또한 상품화되고 있는 현실이 서글프지만 그래도 처세이야기를 읽는 것보다는 "인문학"을 읽는 것이 낫다는 생각은 든다. 사실 인문학이라는것이 그렇게 거창하게 이야기 될 필요는 없다. 읽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읽고 어떻게 실천할까가더 중요한 문제다.이 책은 본격적인 인문도서(가령 원전에 도전하다는지)를 읽기전에 인문학의 분야 및 그 분야들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를 알려 주는 책이다. 추천도서도 언급되고 있는데 목록을 보니 건질만한 책도 제법 있다. 이 책을 마중물로 제발 인문도서에 관심을 갖고 인문도서를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저자 안상헌은 자기계발서에 관한 책도 여러 권 썼던 작가다. <생산적 책읽기50>, <생산적 책읽기-두 번째 이야기> <책력>등을 읽어 봤는데 개인적으로<인문학 공부법>이 제일 괜찮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