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면이든 존경할 만 구석이 있는 사람,
성과적 측면에서 유효한 사람,
일 외의 분야에서라도 탁월한 면이 있는 사람인지 자문해보라는 얘기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예상 가능한 내용이긴 하였으나,
일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특출나게 잘 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니, 아마존 직원들은 대단한 사람들만 있구나 싶다.
(나는 아마존엔 못 들어가겠구나 싶다)
사실 제프 베조스의 경영 철학으로 꼽는 것들은 다른 것들이다.
고객에 대한 집착, 초심을 잃으면 안 된다는 것, 늘 호기심을 잃지 말라는 것,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 등은 익히 다양한 매체에서 들어왔던 부분이라 일부러 적지 않았고, 다분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흥미로웠던 내용만 적어보았다.
책의 제목인 "발명과 방황"이 뭘 의미하는지 궁금한가?
발명은 호기심을 잃지 말고 실패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시도(발명) 하는 것이고,
방황은 방향을 잡았으면 좀 돌아가더라도(방황하더라도)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나아가라는 뜻이라고 파악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좋은 생각들을 본받아 나도 탁월한 사람이 되어야지 싶은 게 아니라,
탁월한 사람은 뭔가 다르긴 다르구나, 하는 뭔지 모를 열패감이 좀 더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