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이라 여러번봐도 새것같은 느낌이 참 좋았구여...
다른책에 비해 책도 커서 전면 가득 그림이라 아이가 참 좋아하더군여~
표지에 아이가 눈감고 있고 양옆에 동물모습을 하고있어 아이가 책표지만으로도 많은 질문을 던지며~
읽어줄께하지 않아도 호기심에 읽어달라는 주문을 하네여~^^
한번 읽었다하면...한사람당 2번은 기본연속으로 읽게 하는 아이~
부부가 한번씩 번가라가며 우리는 읽어주고 있답니다.ㅋ
아이가 요즘 한참 그림그리기에 빠졌는데...~ 책 속 그림들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선으로 그려져있어
자연스럽게 미술공부도 하게되네여~^^ 읽고 이따금씩 책속 그림을 따라 그려보는 아이~^^
아이는 학교끝나고 가면하나를 줍게 되는데 ...가면은 어떤 동물이든 변할 수 있어요~
동물가면으로 바꾸어 쓸때마다 친구들을 괴롭히고 화도 낼 수 있지만 ~
동물로 변한 아이는 가족과 친구들이 알아보질 못하죠~
5살까지는 아무런 문제없이 키웠는데...6살이 되면서...화도 잘 내고 부쩍 싫다라는 표현과 함께...
예전에 비하면 난폭하기도 하네요~ 별 이야기도 아닌데 삐지고 ...연필같은 던져 혼나고~
혼내고 야단쳐도 별 효과를 못 본지라 요즘...책을 읽어줌으로써 깨닫음을 얻게할려고 노력중에 있답니다.
책을 다 읽어준 후...니가 화내고 성질내고할때마다
엄마는...예전에 착하고 이뻤던 딸내미가 맞나 싶을때가 있어~
그래서 책 속에 나오는 아이들처럼...널 피하고 싶을때가 있다고하니...알겠어 않 그럴께하네여~
고치는게 쉽진 않을테지만...내면에 있는 아이의 미운맘을...조금이라도 고쳐줄 수 있어 좋은 듯합니다.
가면을 이렇게 빨갛게 칠해놓아 잘했다곤 했지만 놀랬네요~
왠지 반항과 폭력적으로 보여서...~ 그래서 아이에게 설명을 좀 해줄래했더니~
분홍은 자기가 좋아하는 색이라 전체를 칠했고...~ 볼과 코는...주황색으로 칠했는데 부끄러워하는 모습이라네여~ ㅎㅎ
책 읽은 후 아이가 그림으로 그려 만든 가면~ ^^
앞에는 엄마 뒤에는 아이랍니다. ~ 둘다 웃는 모습 보이시나요?? ㅋ
아이에게 비친 엄마의 모습이 웃는 모습이라 넘 기분 좋았구요 아이도 웃고 있어 이 가면 볼때마다 행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