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옷이야! - 일상의 발견 : 옷 초등 인문학 동화 2
최형미.현정 지음, 한수진 그림 / 꿈초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 집도 아침만 되면 책 속에 서연이네 집처럼

아이가 입을 옷이 없다며 한바탕 난리치는 통에 늘 시끄럽네요~

아직 브랜드와 새 옷을 찾는 건 아니지만

한번 입은 옷은 잘 입으려고 안 해~ 밖으로 다 나와 있어 늘 아이 방이 난장판이라거 ㅠ

 

옷 정리는 안되고~ 늘 옷 없다 타령하는 아이 때문에 그간 스트레스받았는데...

책을 읽고 보니 울 꼬마는 양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예전엔 사주는 대로 다 입었지만 요즘은 색깔과 디자인 마음에 안 들면 안 입네요~^^

 그렇다고 사달라고 떼쓰는 일도  없기에~아직은 뭐 착하다 할 수 있겠죠~ㅎ

 

 

 

 

서연이는 세나처럼 비싼 브랜드 옷을 갖고 싶어 하지만

서연이 엄마는 아이가 쑥쑥 자라 1년만 지나도 작아 못 입는 옷에

 비싼 돈을 드려 사기를 아까워하네요~

이건 뭐 대부분 엄마들 마음 아닌가요? ㅋ 저도 아이 옷은 비싼 돈 드려 안 산다 눈 ㅎ

 

늘 새 옷과 브랜드를 따지던 서연이는

 학교 전시를 위해 특별한 옷에 대해 조사하게 되고 전시를 위해 특별한 옷을 만들게 돼요~

서연이는 가족들의 낡은 옷들을 조각조각 이어

잠옷을 만들어 봄으로써 멋진 옷의 의미를 알아가게 되네요~

 

읽다 보면 어느 부분은 나와 내 딸 이야기 같아 공감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읽다 보면 일상에서 발견하는 재미있는 인문학 이야기를 듣을 수 있어 흥미롭고요~

 

 

 

 

 

단순한 옷이 아닌 옛날과 오늘날의 옷을 비교도 하고

옷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이라는 걸 나타내므로~

브랜드와 유행보단 내게 어울리는 옷과 상황에 맞는 옷이 가장 멋진 옷이라고 알려줍니다.

 

 

 

옛날에 안 태어난 게 얼마나 다행인지

색동저고리를 세탁할 때마다 염색이 안 좋아 색동 조각들을 떼어 각각 빨았다고 해요~

그리고 바르면 다시 바느질로 꼬며고~ㅠ 생각만 해도 고단함이 ㅠ

 


 

 

하얀 천에 염색하는 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  집에서 아이랑 염색도 할 수 있겠더라고요~

옷 단순히 입는다가 아니라~ 브랜드와 유행이 어떻게 생겼으며

옷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옷감 종류 등~  다른 나라 전통의상까지 배울 수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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