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춤 - 시몬느 드 보부아르
시몬느 드 보부아르 지음, 성유보 옮김 / 한빛문화사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탄생과 죽음

생명이 있는 모든것은  이 두가지를 절대 피할 수 없기에...

탄생의 소중함과 기쁨.... 죽음의 두려움과 슬픔~


 

 

이 책을 읽고 아련한 아픔같은 것이 나에게 전달이 되면서

옛추억에 대한 회상과 함께 그리움들이 썰물밀려오듯 나에게로 다가왔다

 

태어나서부터 나에게 사랑주며 나와 함께한 사람들이

이제 나이를 먹음에 따라 하나둘씩...사라지고 있다.

그때마다 숨도 쉬기 곤란할 정도로 힘들지만 막을 수가 없다.~


 


 

책 속에 이런 말이 있어요

건강할때는 수치심도 알던 엄마가 몸이 아파 ...치골이 다 드러나도

아무렇지 않게 물리치료사에게 몸을 맡긴다..~

엄마가 하는 말이 "내겐 이제 수치심도 없어젔나보다"한다.

딸은 그런 엄마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는데...이 부분 동감이 많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수술실해서 나오면 벗긴 몸 그대로 나오는데...

나오기전에 옷 좀 입혀서 내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봐요..

옷 입히는데 얼마나 걸린다고...~ㅠㅠ

마취깨어 의식 돌아왔는데 벌어벗은채 누군가가 나의 몸을 보며

옷을 입힌다고 생각해봐....몸도 몸이고 수치심도 ...업~

병만 고칠려고 할게 아니라 작은 배려들도 필요할 것같아 보인다..~


 

 

현재 부모님중 엄마뿐이고....연세가 있으셔서...

이 책 보며 느끼는바가 남 달랐다...

나에게도 다가올 돌발사건 없길 바라지만...피할 수 없기에...더더욱 두렵다...

엄마에게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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