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순아라는 계집애가 산골소년 말대로 여우같아 읽는 내내 얄밉더군요~^^ 이런 유형의 계집애들을 싫어하는지라..~ 자고로 사람 속 알길 없지만..겉과 속은 같아야 한다 생각하며 살고 있거든요..~ㅋ 어쩜 질투를 했는지 모르겠죠..` 이렇게 착한 남자아이를 매일 때리고...부려먹다니...하며..~ 산골소년같은 남자가 울신랑이면 얼마나 좋을까요..~ㅋㅋ 잔소리를 하고 한대 때린다해도...~ 잘 참는...산골소년..~ 울신랑은 잔소리 조금만 하면 부르르에 한대 장난으로 때렸다면 아프다고 있는 성질 없는 성질... 꼴보기 싫어...장난으로라도 잘 안 때린답니다.~^^ 성장소설이라 그런지...소나기소설처럼...남자아이의 순수함이 많이 엿보여 읽는내내...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인지라 참 좋더군요.. 요즘 아이들 같지도 않고..~ 소나기소설처럼 아름답게만 보이는 소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에 이런 소년만 있다면...~ 안심하고 여자아이 키울 맛이 날 것 같아요..~ 전 서울에서만 30년을 넘게 산지라 산골이야기는 저에게 참 낯설데..~ 간간이 산골소년 이야기와 함께 산골의 이야기도 전해주어 좋더군요..` 가끔 곤충이야기도 나오고..~사마귀 곤충이야기는 좀 충격이였습니다.~ 불쌍한 수컷사마귀~ 두아이의 여학생과 남학생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잔잔한 일상을 통해 다투고..화해하고.. 그 속에 남자아이의 심리가 많이 나타나 있어...그 나이 또래의 심리를 알 수 있어 좋았답니다.~ 전 딸만 키우는지라 남자아이들 마음을 잘 몰랐는데...이번 기회를 통해...어느 정도 엿볼 수 있어 좋았어요~ 성장기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책을 많이 보여준다면 건전한 성장과정을 통해... 성인으로써 잘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아이를 멋있게 키우고 싶다면 한번쯤 이런 책을 읽어보게함도 좋을 것같아요..~ 중고등학생들에게 특히나 추천하고 싶은 그런 책이네요~ 읽으면서....왠지 제 가슴이 설레이더군요..~ 왜 그 시절 ...그때...내게는 이런 사랑이 없었을까 싶기도 하구요..~ㅋ 책속 이야기는 끝났지만...앞으로의 두아이의 사이가 어떻게 될련지도 더더욱 궁금해지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