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김의담 글, 남수진.조서연 그림 / 글로벌콘텐츠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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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울한 날도 없을 것같아요..~

개인적으로 아무 일 없어도...주변이 이끌이끌거리니 괜시리 불안하고...초초하더군요

이럴때 상상과 몽상이야말로...세상사는 재미를 더해주지 않을까 싶어 많은 기대를 걸고..

이 책을 펼쳐 들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에 읽었을때 느낀점은... 저의 일기장을 읽는 듯한 착각을 들게하더군요

제가 일기를 이런식으로 쓰기에..~^^

그래서 제목은 낯설어도 내용면에서 너무나 친숙한 책이였습니다.

그림들은 색채들이 강열해서 ...나를 표현하는 또다른 무언가처럼 느껴져...

이런 그림에 티셔츠를 하나 입고 길거리를 누비고 싶다라는 충동을 느꼈답니다.~

책 속에 그림들은 개성이 강한 이쁜 여자 얼굴들...

당당하고...도도해 보이는 이미지들..~ 그냥 바라만 봐도 좋네요~

나도 요런 여자가 가끔은 되고 싶기에...~ㅋ

 

세상을 살다보면...점점 미궁속으로 빠져선 ...생각들은 계속 계속 새끼를 쳐...무수한 생각을

낳지만...결론은...없다가 답~그래서 또 생각의 절벽으로 어느새 떨어지고..~

 

책 속에 있는 내용들..너무나 동감이 가고 이해되는 부분들이 많아 읽으면서..또 읽고를

반복하며...마음속 깊이 되새기며 읽었답니다.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

나를 알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들...

그 속에서 나는 몸부름을 치며...살아남을려고 굼틀거린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난 살 것이다..

무수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도 난 외로웠다...

너무나 외로워 가끔은 알 수 없는 눈물이 나의 빰을 젖게 해도 기댈 곳 하나 없었다..

이런 나에게 ...상상과 몽상 경계에서의 책은 마치 친구를 만난 듯...마음을 소통하며...느낄 수 있어 좋았다

누군가가 일기장에 낙서처럼 제목을 내걸고...한자한자 써 내려가 한페이지를 완성하고..

또 다른장에 또 다른 제목으로...그날을 느낌과 생각을 나열해 놓은 듯 내용은 전개되어 있어...

흥미롭고 재미도 있었답니다.

다소 지루함도 줄일 수 있도록 ...그림도 있고..~

하루일과를 마치고 이 책을 펼쳐 본다면...마음이 한결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몰라 주는데 ...왠지  이 아이는 나를 알아줄 것만 같고 ...기대면...기댈 수 있도록...

가만이 있을 것같은 ..이 느낌들..~

어떤 면은 나만...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여지껏 생각했었는데...~

글 쓰신 분도 그리 생각하고 계신 부분이 있어...너무나 좋았어요~

정말 말 그대로 가볍게 진지하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어요..

책도 그리 크지 않아 출퇴근할때...읽어도 좋을 것같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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